혹서기 현장 순회진료
포항제철소는 고열 작업장에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을 위해 지난달 24일부터 의사, 간호사로 구성된 진료팀으로 ‘혹서기 순회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진료팀은 현장을 직접 방문해 건강상담 및 의약품 처방을 주 2~3회 실시하고 있다. 무더위가 물러가는 다음달 초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순회진료는 직원들의 열성질환과 만성피로, 근골격계 질환, 하절기에 발생하기 쉬운 피부질환 예방과 의료상담, 애로사항 청취 등을 통해 무더위 극복을 지원하고 있다.
회사는 무더위로 낮 시간에 숙면에 어려움을 겪는 야간 근무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사내 생활관 일부를 7월부터 2개월간 수면실로 개방하고 있다.
수면실은 야간조의 근무시간을 고려해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또 운전실 및 고열 작업장 등의 현장에 설치된 1000여대의 제빙기와 냉온수기에 대한 기기 점검과 위생관리를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구내식당 또한 지난 초복과 중복에 보양식을 준비하는 등 위생관리를 통해 여름철 건강관리를 돕고 있다.
이밖에 포항제철소는 포항지역 포스코 및 외주파트너사 임직원 1만9000명에게 시원한 팥빙수를 제공하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는 “요즈음 같은 무더운 날씨에는 무엇보다 건강이 우선이다”며 “생산 현장에 순회진료를 하는 등 직원들 건강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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