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피로회복실 운영
 
 
　영천시는 농업인들이 농사일로 지친 심신의 피로를 풀 수 있도록 금호읍 구암리에 농업인피로회복실을 설치,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농업인 피로회복실은 마을행사나 회의시에만 이용하던 구암리 마을회관 2층(30평)을 깔끔하게 정비하고 안마의자를 비롯한 12종 15점의 피로회복기구를 설치해 새로운 휴식공간으로 재탄생했다.
　다양한 종류의 기구들은 농업인들에게 육체적 피로를 해소시켜줄 뿐만 아니라 피로회복실에서 나누는 담소는 마을민들의 화합을 다지는데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을 주민 이모씨는 “농촌에 이런 시설이 필요한 것 같은데 다른 마을에도 많이 보급됐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아직 개소하지 않았음에도 높은 호응을 보이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과도한 농작업으로 인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사업신청량이 많아지고 있으며, 농업인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농촌생활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05년~2006년 고경면 단포리와 임고면 효2리에 피로회복실을 설치했으며 농번기에도 저녁시간에 20여명이 찾을 정도로 활용도가 높다.
 영천/김진규기자 kj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