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890억 투자… 등대 5곳 해양관광벨트 조성
[경북도민일보 = 백영준기자] 경북도는 2016년부터 동해안 일원에 등대해양관광벨트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위해 2020년까지 총 89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도는 해양수산부로부터 포항 여남지구 해양문화공간 조성 34억원, 영덕 병곡항 등대체험문화공간 조성 6억원, 울진 후포등대 해양문화공간 조성 6억원 등 46억원의 시범사업비(국비 23억원)를 확보했다.
앞으로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울릉 행남지구 스카이힐링로드 개발사업(국비 20억원), 경주 감포항 등대체험 공간조성(국비 3억원) 등 예산도 확보할 계획이다.
경북도의 동해안 등대관광벨트조성은 2016년도 포항, 경주, 영덕, 울진, 울릉에 거점개발 등대콘텐츠 인프라구축에 투자한다. 2018년부터는 등대마을(8개소) 선정과 사진찍기 좋은 등대명소(6개소), 작은 등대도서관(7개소) 조성, 동해안 등대체험축제와 스토리가 있는 등대프로그램, KTX 등대 인문열차를 도입한다.
영덕 병곡면 병곡항 일원에는 고래불 해수욕장과 인접한 관광자원과 연계하여 26억원의 사업비로 방파제경관정비, 포토존, 등대체험공간을 만든다.울진 후포면 후포리 일원에는 후포등대를 지역 특색에 맞는 해양관광 문화공간으로 꾸민다.
울릉 도동리 행남지구(행남등대↔저동항) 일대는 총280억원의 예산을 투입, 바다 위를 걷는 스카이힐링로드(바다위 보행교)를 조성해 이색 관광명소로 개발할 계획이다. 경주 감포읍 감포항 일대는 감포항 등대의 노후 방파제 정비, 시어 조형등대 설치와 인근 송대말등대 주변 소나무숲 정비, 등대가는 길 조성에 사업비 24억원을 투자해 체험공간으로 활용한다.
경북도는 포항KTX직결선과 상주·영덕 간 고속도로, 동해중부선 확충 등으로 경북 동해안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증가할 것을 대비해 신 동해안 등대관광벨트로 4계절 해양힐링 문화공간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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