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훈련은 2004년 시행된 `원자력시설 등의 방호 및 방사능방재대책법’에 따라 처음 이뤄지는 국가적인 방재훈련으로 앞으로 5년마다 각 원전지역을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실시된다.
과학기술부와 경북도, 경주시, 소방방재청,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등 7개 기관이 공동주관한 이번훈련에는 포항특정경비지역사령부, 제50보병사단, 포항해양경찰서 등 30여개 기관 900여 명이 참가했다.
훈련 첫째날에는 월성원자력 2호기 이상징후에 따라 상황전파와 함께 사고 현장에서 10㎞ 떨어진 월성방사능방재센터에 현장상황 지휘센터가 긴급 설치됐으며 각 기관의 방사능재난 대응 및 방사능 방호 능력, 방사선 진료 지원체계 구축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둘째날에는 사고가 확대되는 것을 가상해 대피, 원전 주변지역 통제 등 주민보호와 사고수습 활동을 펼치게 된다.
방사성물질이 주변지역으로 누출되는 상황을 설정해 원전 주변 5㎞ 이내 지역 주민을 옥내로 대피시키고 반경 2㎞ 이내 지역 7개 마을 주민들을 구호소인 경주실내체육관으로 이동시키는 한편 피폭환자를 진료하는 훈련이 이뤄진다.
태성은 월성원자력본부장은 “이번 훈련은 발생하기 어려운 상황을 설정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등 유관기관의 대응능력을 중점 점검하는 것”이라며 “방사능방재 대응능력에 대한 신뢰성 제고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주/윤용찬기자 경주/윤용찬기자 yy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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