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 조직개편안이 15일 포항시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포항시 직원들이 술렁이는 등 인사태풍에 휩싸일 전망이다.
포항시의회는 15일 오전 `포항시행정기구설치’조례안을 비롯 `포항시공무원정원’조례, `사무위임전부’조례 등 조직개편관련 조례안 3건을 통과 시켰다.
이에 따라 전략사업본부 신설 등 1본부 2과가 증설됐으며, 4급 1자리를 비롯 5급 8자리, 7급 8자리가 늘어나게 됐다.
시는 조례안이 통과됨에 따라 이르면 이달 말에서 늦어도 6월초까지는 조직개편과 인사를 마무리한다는 목표로 곧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인사는 시장 취임이후부터 미뤄져 왔던 양구청장은 물론 실국장 과장 등 간부급은 물론 6급이하 전공무원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대대적인 인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승진인사와 관련, 국장급은 신병인 남구청장이 6월말 공로연수가 예정됨에 따라 신설된 전략본부장 자리 등 2자리의 승진요인이 발생함에 따라 인사평정대상 4배수안에 든 8명의 과장들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5급 과장자리의 경우 10자리가 비게된지만, 이미 지난 4월 인사에서 승진한 2명이 직무대행을 하고있어 8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이외에도 6급 담당의 경우 30여 자리, 7급 30~40여 자리의 승진요인이 발생함에 따른 중하위직 직원들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더욱이 6급이하의 경우 그동안 인사가 미뤄져서 승진외에도 전보등의 인사요인까지 겹쳐 적어도 400~500여 명이 자리를 이동할 전망이다.
이처럼 조직개편과 인사가 눈 앞으로 닥쳐오자 포항시 직원들은 벌써부터 자신이 승진대상에 들어가는지 인사고가를 따져보는가 하면, 인사관련 정보를 수집하는 등 술렁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와관련 박승호 포항시장은 “취임초에 밝혔듯 모든 자리가 중요한 자리로 자신의 자리에서 열심히 일한 직원을 승진시키겠다는 약속을 이번 인사에서 보여 주겠다”며 “인사청탁하는 직원은 어떤 형태로든 불이익을 주겠다”며 능력위주의 발탁인사를 다시한번 강조했다.
/김달년기자 kimd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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