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수의사회 사업 시작
[경북도민일보 = 윤용태기자] 대구시수의사회(회장 임재현 대구동물메디컬센터원장)는 독거노인들과 유기견을 한 가족으로 연결해 주는 사업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유기견을 기르는데 드는 사료값, 치료비 등은 모두 대구시수의사회 회원들의 재능기부로 지원된다.
대구시수의사회는 대구지역 독거노인의 사망률이 경북의 독거노인 사망률보다 6배가 높고, 유기견 안락사 비율도 대구가 경북보다 더 높다는 점에 착안해 이 사업을 구상했다.
지역 수의사들이 재능기부를 통해 독거노인들이 외로움을 달래고 유기견들의 안락사도 줄이자는 취지다.
대구시수의사회는 4일 오후 경북대 수의대에서 펼쳐지는 애견한마당에서 독거노인 유기견 결연사업 관련 부스를 만들어 접수를 받고 이 사업을 홍보할 예정이다.
대구시수의사회는 우선 50쌍 정도를 연결해 줄 예정이다.
독거노인 유기견입양 신청문의 대구시 수의사협회(053-764-3708)로 하면 된다.
대구시 수의사회 임재현 회장은 “독거노인에게는 외로움을 달랠 수 있는 대상이 필요하며, 유기견에게는 보살펴 줄 수 있는 사랑이 필요하다”며 “소외되고 외로움 독거노인에게는 새 가족으로 인한 행복감과 안락사를 해야 하는 유기견에게는 새 새명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전국적으로 확산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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