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참 웃기는 배우였다는 말 듣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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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참 웃기는 배우였다는 말 듣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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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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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FF 해운대 야외 토크 참석… 팬 미팅 방불케해

▲ 배우 유아인이 3일 저녁 부산 해운대 비프빌리지에서 열린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영화기자협회와 함께하는 오픈토크를 마친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
 “멋있고 잘생긴 사람, 연기 잘하는 배우 다 좋지만요, 훗날 ‘그놈 참 웃기고 재밌는 인간이었다’는 말을 듣는 배우면 더 좋겠어요.”
 올해 ‘베테랑’, ‘사도’를 통해 ‘대세 배우’로 우뚝 선 유아인(29·사진)은 지난 3일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열린 ‘한국영화기자협회와 함께 하는 오픈토크-더 보이는 인터뷰’ 행사에 참석해 이렇게 밝혔다. 전날까지 ‘베테랑’은 1330만명, ‘사도’는 520만명의 관객을 모았다.
 유아인은 “아주 야하고 치명적인 멜로 영화를 하고 싶다”며 “기대해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장 안팎은 유아인을 보려는 인파로 혼잡을 빚었다. 안쪽에만 수백명이 빼곡하게 들어섰고, 무대와 가까운 주변에도 사람들로 가득했다.
 그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하나에 환호성을 질러대는 팬들 때문에 행사장은 흡사 유아인의 팬 미팅 현장을 방불케 했다. 좋은 자리에서 유아인을 보려고 20시간 전부터 행사장에서 기다린 여성 팬도 있었다.
 자신을 ‘거친 남자’라고 한 유아인은 특유의 재치있는 농담, 거침없는 입담과 팬 서비스를 섞어가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오는 6일이 생일인 그는 무엇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진탕 술을 마실 것”이라며웃었다. 생일 케이크에 팬들이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주는 시간도 마련됐다.
 유아인은 “대세 배우라는 칭호도 영원한 것이 아니다”라며 “어떤 순간이 오더라도 진심으로 연기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살겠다”고 말했다.
 10년째 부산국제영화제를 찾는다는 그는 “영화 안에서 연기하고 있다”며 “개인의 행복과 영광만을 생각하지 않고, 배우로서 관객과 호흡하려고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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