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농성 언제까지 갈 수 없지 않나”
  • 윤용태기자
“국회 농성 언제까지 갈 수 없지 않나”
  • 윤용태기자
  • 승인 2015.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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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장기화해선 안된다” 입장 밝혀

[경북도민일보 = 윤용태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의 대표적 중도성향인 안철수 전 공동대표, 박영선 전 원내대표, 김부겸 전 의원이 4일 북콘서트와 강연 활동 등으로 일제히 대구로 출동해 관심을 모았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오후 대구 경북대와 영남일보 빌딩에서 대학생과 대구 시민을 대상으로 한 강연회를 각각 개최했다. 강연회에는 박 전 원내대표와 김 전 의원이 들러 축하 인사를 전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대구경북디자인센터에서 자신의 저서 ‘누가 지도자인가’라는 제목의 북 콘서트를 개최했고, 여기에 내년 총선 때 대구 수성구 출마를 준비중인 김 전 의원이 초대손님으로 출연했다.
 이날 세 트리오의 대구 출동이 주목을 끈 것은 세 사람 모두 중도성향 50대 정치인의 간판격인데다 주류인 문재인 대표와 일정한 거리를 두면서 당의 변화를 주문하고 있기 때문이다.

 안 전 대표는 혁신을 기치로 내걸고 문 대표와 직접적으로 각을 세우고 있고, 박 전 원내대표는 ‘새물결론’에다 당 안팎의 야권 세력을 통합하기 위한 ‘통합전대론’을 주장하고 있다.
 보수·진보라는 구태를 뛰어넘은 ‘새로운 세력’을 역설하고 있는 김 전 의원은 문 대표에게 당내 제 정파와 탈당파까지 참여하는 ‘만민공동회’ 소집을 요구하기도 했다.
 따라서 세 정치인의 대구 결집은 중도성향 50대가 주축이 된 세대교체론에 대한 교감을 확대하려는 목적이 담긴 것 아니냐는 해석이다. 특히 새정치민주연합 안 전 대표는 4일 당이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고시에 대한 항의로 사흘째 국회 농성을 이어가는 것과 관련, “저희들의 의사를 표현하는 방식이지만 언제까지 할 수는 없지 않나”라며 장기화 농성에 대해 반대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날 성명에서 “국정화 강행은 임기중 최대 실책과 실정으로 역사가 기록할 것”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화 철회를 요구했다. 이날 성명은 박영선 전 원내대표와 공동명의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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