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예술 신명 제대로 느껴보세요
  • 이경관기자
전통예술 신명 제대로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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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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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8일 대구문예회관 기획공연… 무형문화재 백년욱 ·이명희 무대에

▲ 명무 백년욱의 신명나는 무대의 한 장면.
[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명인(名人)’은 어떤 분야에서 기예가 뛰어나 유명한 사람을 일컫는다. 지역의 명인들이 지역민들에게 뛰어난 재주를 선보인다.
 대구문화예술회관은 기획공연 ‘인 대구 시리즈’의 일환으로 17~18일까지 저녁7시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인 대구 명인전’을 연다.
 이번 공연에는 대구시가 지정한 무형문화재 제8호‘판소리’보유자 이명희와 제18호‘정소산류 수건춤’보유자 백년욱을 초청, 우리의 흥과 멋을 알린다.
 17일 무대를 선보이는 명무 ‘백년욱’은 올해 5월 ‘수건춤’으로 대구지정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백년욱은 1955년 故정소산 문하에 입문해 지금까지 춤을 계승하고 다음세대에 전승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지역 대표 명인이다.
 이날 무대에서는 백년욱을 중심으로 1940년부터 1970년 후반까지 대구 무용사에서 주도적 역할을 했던 故정소산 선생의 춤 원형이 그대로 보존된 ‘수건춤’과 ‘달구벌 검무’, ‘태평무’, ‘한량무’, ‘장고춤’을 그리고 창작 춤인 ‘아!우리 할머니’,‘달빛에 젖어’, ‘품바!품바!’등 다양한 춤사위를 펼친다.
 18일 무대를 선보이는 ‘이명희’ 명창은 1990년 전주대사습놀이에서 장원을 차지하면서 명창반열에 올랐으며, 완벽한 전라도 사투리 구사로 판소리 맛을 완벽하게 표현해 이 시대 최고 소리꾼으로 인정받았다.
 이날 무대에서 이명희 명창은 판소리 특유의 걸쭉한 소리로 우리의 심금을 울린다. ‘흥보가’와 故임방울 선생이 한 여인의 죽음을 슬퍼하며 직접 창작한 ‘추억’과 ‘뱃노래’, ‘화초사거리’와 ‘한오백년’ 등의 경기민요를 들려준다.
 이번 공연을 준비한 대구문화예술회관 최현묵 관장은 “요즘 대부분 사람들이 서양음악과 현대작품에 너무 많이 익숙해져있어 우리 전통예술에 대한 관심과 가치를 간과하고 있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대구의 정통예술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대구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또는 대구문화예술회관예술기획과 053)606-6131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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