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인수의 아내 ‘창원 황씨’는 어려서부터 효순했고 출가해 얼마되지 않은 열아홉살에 남편과 사별하고, 홀로 남은 시아버지를 위해 여름에는 시원하게 겨울에는 따뜻하게 극진히 봉양했으며, 늙고 병들어 눈이 멀게 된 시부를 자신의 친부모처럼 모시다가 고종 16년(1879년) 76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석씨문중 회장인 석주홍씨는 “낡고 오래되어 잘 알아볼 수 없었던 효부각의 기적비를 새로 단장·교체하게 돼 후손으로서 가슴이 벅차 오른다. 이번 현판식으로 조상의 효와 얼을 다시금 기릴 수 있는 의미있는 계기가 됐다”며 “효부각 보존에 정성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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