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밀착형 금융자금도 서울로,서울로
  • 경북도민일보
 `지역밀착형 금융자금도 서울로,서울로
  • 경북도민일보
  • 승인 2007.05.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북 상호저축,신협자금 47.1% 유출…전국 최고
 
 경북지역의 상호저축은행, 신용협동조합,새마을금고 등 `지역밀착형 금융기관’이 조성한 자금의 절반 가량(47.1%)이 서울지역으로 유출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2일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발표한 `최근 지역금융 현황과 활성화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를 기준으로 지역 예금의 40% 가량을 차지하는 지역밀착형 금융기관 수신고의 33.3%가 서울로 빠져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 금융기관 조성자금의 서울지역 유출 비율은 △2001년 40.1% △2002년 37.3% △2003년 32.0% △2004년 30.8% △2005년 31.2%로 꾸준히 30%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경북지역은 47.1%로 지역밀착형 금융기관 수신자금의 절반 가까이가 서울로 유출돼 전국에서 유출비율이 제일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대전(37.8%), 울산(37.7%) 지역이 높았으며, 인천(21.6%), 경기(24.9%), 제주(28.1%) 지역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에 대해 대한상의는 “외환위기 이후 지역밀착형 금융기관이 내실위주 경영을 펼치면서 신용리스크가 큰 영세 지방 중소기업으로의 자금흐름이 차단됐고, 지방경제에 비해 상대적으로 투자가 활발한 서울지역 대출이 늘어나면서 유출 자금이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한상의는 경쟁력이 취약한 지역밀착형 금융기관의 발전 방안으로 △지역밀착형 금융기관에 대한 규제 완화(금융상품이나 지점설치, 영업구역 등) △대형화·전문화 유도(지역 금융기관의 M&A규정 완화) △지역에서 조성된 자금이 지역 내에서 재투자 될 수 있는 제도적 장치 필요 △지역특화 금융상품을 개발(지역의 전략산업이나 주력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에 대한 금리차별화, 대출규모 확대) △지역 금융 전문인력 양성 등을 제안했다. 서울/손경호기자 skh@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편집인 : 모용복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