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경관 삼킨 시멘트 포대
  • 김성권기자
자연경관 삼킨 시멘트 포대
  • 김성권기자
  • 승인 2015.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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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나리분지 원시림에 벌크마대 수십여개 버려져

▲ 울릉도 나리분지 원시림에 벌크마대 수십여개가 버려진 채로 방치돼 있다.
[경북도민일보 = 김성권기자] 울릉도가 자랑하는 원시림 숲속에 시멘트 벌크마대(톤백)가 버려진채 방치되고 있어 관광울릉의 이미지를 훼손하고 있다.
 울릉도 관광지인 나리분지에 위치한 모 공군부대 인근 알봉으로 들어가는 입구, 인근 원시림숲에는 공사후 버려진 수십여개의 벌크마대가 방치되고 있다.
 이곳 주민들은 “알봉으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개인이 헬기를 동원할만큼 대형공사가 이뤄진 일이 없는만큼 분명 기관에서 수주한 대형공사로 짐작하고 있다”며 “벌크마대는 어떤 공사에 누가 언제 버렸는지는 알수가 없다”고 말했다.
 또 “헬기로 시멘트 벌크마대를 옮겨 공사를 마무리한 후 현장에 버리고 간 몰지각한 행동은 비난받아 바땅하다”며 “공사업체의 비양심으로 인해 유명관광지인 울릉도의 자연경관이 훼손되고 망가지고 있다”고 분개했다.
 이곳 알봉은 원시림숲이 잘 보존돼 있고 성인봉 등반로 코스 뿐아니라 신령수까지 푹신한 흙길에다 트레킹 코스로서 관광객은 물론 현지 주민들까지 즐겨찾는 곳이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알봉일대의 공사현장과 시공업체를 추적해 관계 법령에 따라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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