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최외문기자]　경북 청도와 울산 울주를 잇는 운문 터널이 지난 12일 기공식을 갖고 공사가 본격 시작됐다.
　이날 기공식은 최경환 경제부총리, 강길부 국회의원, 이승율 청도군수, 신장열 울주군수,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에서 열렸다.
　이곳 노선은 2019년까지 4년간 479억원을 투입해 길이 2.4㎞(경북 1.36㎞·울산 1.04㎞)인 운문령 고갯길을 터널화(1.93㎞)한다.

　경사가 심한 운문령 고갯길에는 터널을 뚫고 나머지 접속 도로는 친환경 길로 만들 계획이다.
　경북 남부와 울산 울주를 직접 잇는 이 도로는 좁은 노폭, 급경사, 겨울철 눈에 따른 교통두절 등으로 주민 통행과 화물 수송이 원활하지 못했다.
　도는 터널이 생기면 경산과 대구 공단에서 울산 산업단지를 오가는 화물 수송이 원활하고 운문사와 운문댐 주변 관광객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