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합위 국민의식조사
[경북도민일보 = 손경호기자] 국민의 절반이 사회 갈등을 악화시키는 가장 큰원인으로 여야간 정치갈등을 지목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9일 국민대통합위원회가 전국 만 19세 이상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5년 국민통합 국민의식조사’ 결과, 응답자의 51.8%가 사회 갈등을 악화시키는 가장 큰 요인(2가지 복수응답 가능)으로 ‘여야 정치갈등’을 선택했다. 이어 ‘경제적 빈부격차’(40.3%)와 ‘개인 이기주의’(36.4%)가 사회 갈등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꼽혔다.
이와 함께 응답자의 25.4%는 국민통합을 저해와 관련, ‘거짓말하는 정치인’을 선택했고, ‘법을 위반하는 정치인’(20.8%),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정치인’(18.9%)이 뒤를 이었다. 사회 갈등 유형으로는 ‘계층갈등’이 가장 심각하다는 응답이 75.0%로 가장 많았고, ‘노사갈등’(68.9%), ‘이념갈등’(67.7%), ‘지역갈등’(55.9%)이라는 응답도 상당했다.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갈등으로는 ‘이념갈등’(44.0%), ‘계층갈등’(40.8%),‘노사갈등’(33.4%), ‘지역갈등’(27.8%) 순으로 조사됐다.
정부가 노동·공공·교육·금융 등 4개 분야에 대한 구조개혁 가운데, 국민통합을 위해 가장 우선으로 추진돼야 하는 분야로 ‘노동개혁’이라는 응답이 59.9%로 가장 많았다.
현재의 사회 갈등수준은 최고 5점 만점에 3.65점, 국민통합 수준은 최고 5점 만점에 2.33점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간인 리서치앤리서치가 지난 10월 23일부터 26일까지 전화면접을 통해 벌인 이번 조사의 신뢰도는 95%, 표본오차 ±2.2%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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