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대표 특미 자리매김위한 홍보
`바다의 날 행사’참석자에 물회 제공  
 
　포항시가 겨울철 과메기에 이어 `포항물회’로 전 국민 입맛 평정에 나섰다.
　28일 포항시는 포항 물회를 전국에 알리기 위해 다양한 홍보방안을 마련 중인 오는 31일 흥해읍 용한리 영일만항 건설현장에서 개최되는 `제12회 전국 바다의 날 행사’에 참석하는 3000여명의 참석자들에게 점심식사로 `포항물회’를 제공키로 했다고 밝혔다.
　여름철 뙤약볕 아래에서 펼쳐지는 전국 행사의 점심 메뉴를`포항물회’로 선정하게 된 것은 박승호 포항시장이 7일 간부회의에서 포항 물회 전국 홍보를 위해 단체급식이 가능한 방안 강구 지시와 함께 31일 바다의 날 행사 참석자들 점심 메뉴로 물회를 제안했기 때문.
　시는 이번 포항물회 이벤트가 참석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으면 포항물회 알리기에 본격적으로 나서 대한민국 대표 특미로 포항물회가 자리매김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3000여명분의 물회는 준비자체가 전국행사 준비 못지않다.
　시는 여름철 식중독 예방과 당일 물회를 차질 없이 제공하기 위해 이날 점심시간 시청 식당에서 박승호 포항시장을 비롯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식회를 열고 31일 행사에 앞서 예행연습을 가졌다.
　이날 시식회에 선보인 물회는 바다의 날 행사 당일과 같은 조건으로 오전 6시 만들어 6시간 경과 후 시식했으며, 특별 제작한 물회도시락을 사용했다.
　야채와 밥, 고추장 등은 별도 포장용기를 사용하고 가장 중요한 생선회는 위생용 지퍼백에 얼음과 함께 보관했다.
　 /김달년기자 kimd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