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창출 협약 체결
[경북도민일보 = 정혜윤/김형식기자] 경북지역 결혼이민여성이 학교에서 학생을 가르치는 강사로 취업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경북도는 20일 도청에서 도교육청, 경북다문화가족지원센터, 삼성전자 스마트시티(구미사업장)와 ‘결혼이민여성 이중언어 강사 양성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도와 경북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경북의 결혼이민여성 가운데 학력과 자격을 갖춰 외국어강사로 활동할 수 있는 중국과 베트남 출신 여성 41명을 뽑았다.
이달 안으로 구미 선산청소년수련관에서 강의기법, 교육철학 등을 가르쳐 중국어와 베트남어를 담당하는 외국어강사로 육성할 예정이다.
도내 결혼이민자는 현재 1만3045명, 결혼이민자 자녀는 1만2712명으로 매년 1000명씩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말 기준 도내 다문화가정의 자녀는 전체 학생의 1.8%를 차지한다.
이같은 비율은 더욱 증가 할 것으로 예측돼 학생들에게 다문화 사회에 대한 이해와 미래 글로벌 인재로 키우기 위한 이중 언어 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특히 지난 2013년 도와 여성정책개발원이 실시한 ‘경북 다문화가족 실태조사’에 의하면 결혼이민여성들의 취업희망률이 86.6%로 취업에 대한 욕구가 가장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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