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도시 구미, 농업에서 희망을 찾다
  • 김형식기자
산업도시 구미, 농업에서 희망을 찾다
  • 김형식기자
  • 승인 2016.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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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농 상생 부자농촌 건설
   
   
   
▲ 구미시가 2016년 ‘살기 좋은 농촌’ 건설이라는 목표를 추진, 귀농귀촌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정예농업 인력을 육성하는 등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도농이 상생하는 ‘도농복합도시’ 구미건설에 적극 나서고 있다.

[경북도민일보 = 김형식기자]   구미시는 시장개방에 대응, 구미농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농정으로 경쟁력을 높여 살기 좋은 농촌을 건설하는데 주력해 왔다. 지난해에는 농업의 다각화와 대표 농산물 발굴 및 육성, 친환경 농업 확대를 위한 기반구축, 정주기반 개선과 정예농업 인력 양성 등에 힘써 농업과 농촌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시는 올 한해, 지난 성과를 바탕으로 희망찬 농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565억원을 지원, 농업과 농촌이 도농복합도시 구미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거듭나도록 할 계획이다.

 ■ 대표 농산물 발굴, 친환경 농업확대 등 농업 다각화
 2016년 농정역점 시책으로는 농산물의 생산보다 농업의 다각화를 통해 경쟁력을 높여 농업의 6차 산업화, 유통구조 개선 등 다양한 시책을 발굴해 나간다. 농업에 ICT·BT(정보통신·생명공학기술)등 첨단과학기술을 접목해  제조가공과 농촌테마공원조성, 체험관광, 도·농 교류 활성화 등 서비스업 융복합화로 체계적으로 내실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구미를 대표하는 특별한 농작물이 없다는 의견에 따라 구미에서 생산되는 농작물에 이름표를 달기 위해 농업인, 기관단체·학·관 연계 의견수렴, 설문, 설명회를 거쳐 대표 농산물을 발굴, 선정한다. 이를 통해 농업에 비해 기업비중이 높아 상대적으로 위축된 농업 이미지를 개선하고 지역특화 농산물 집중 육성을 위해 품목을 선정해 2017년 시범단지 육성, 2018년부터 확대생산, 가공, 판매 등을 전격 지원해 구미 농산물의 경쟁력을 높일 것이다.
 올 한 해 동안 구미시는 158억원을 지원해 친환경 벼 재배단지 조성, 친환경농산물 인증비, 친환경농업 직불제, 친환경규상액상, 유기질비료, 토양개량제, 벼 병충해 항공방제, 육묘용 입제농약, 종자소독제, 상토, 못자리용 부직포, 벼 육묘상자, 각종 농업기계 구입을 지원해 고령화된 농촌의 노동력 절감과 고품질 쌀 생산으로 농업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 지역 농축산업 마케팅 강화로 농촌 소득 증대
 구미시는 농·특산물 공동상표인 ‘구미별미’를 구미를 대표 할 농·특산물 브랜드로 육성시켜 구미농산물의 인지도 제고를 통한 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현재 쌀, 복숭아, 파프리카 등 37개 품목이 ‘구미별미’ 공동 상표를 달고 유통되고 있으며, 구미의 돼지고기 브랜드 ‘참돈’과 ‘풀마실 요구르트’도 학교급식, 마트 납품 등으로 소비자에게 알려지면서 날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이와 함께 저소득층 및 차상위계층 학생들에게 학교우유 무상급식사업을 실시해 복지증진은 물론 우유 소비기반을 확대함으로써 낙농산업의 안정적 발전을 이끌고 있다.
 매주 금요일, 금오산 대주차장에 문을 여는 ‘구미농특산물 금요직거래장터’를 로컬푸드로 확대 운영하고, 학교급식사업 지원을 통해 친환경 농산물의 수급체계를 구축화 해 학교급식의 질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방침이다.
 젊은 층의 귀농창업을 위해 농산물 가공산업 지원, 식품산업 박람회 참가, 마케팅지원과 6차 산업화 정책매뉴얼 발간 및 배포로 농업인이 필요로 하는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선산 교리에 ‘한국식품연구원 경북본부’를 설립해 지역 농축산품 중심의 식품산업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말산업 특구’지정에 따라 특구예산 7억원을 투입해 실외마장 규사 부설, 낙동강 승마길과 연계한 4㎞의 크로스컨트리 경기장을 조성해 종합마술경기가 가능한 국내 유일 최고수준의 승마장으로 가꾸고 구미시 승마장 활성화 및 승마 대중화를 위해 학생승마체험사업 등의 사업으로 고객을 맞이할 계획이다. 
 ■ 정주기반 개선해 살기 좋은 농촌으로 탈바꿈
 구미시는 농업의 생산기반을 정비하고 농촌의 정주기반을 개선해 살기 좋은 농촌으로 탈바꿈 시키며 도·농간 균형발전을 이끌고 있다.
 특히, 농업에 치명적인 자연재난에 대비해 수리시설물 정비 및 소형관정 설치, 송수로관 정비 등을 실시하고 향후 가뭄에 대비해 저수지 준설, 송·수로관정비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농촌의 낙후된 마을을 개발해 지역주민의 소득창출과 도시민에게 농촌체험·관광을 제공하는 다양한 사업도 하나둘 가시화 되고 있다. 2008년부터 현재까지 총사업비 140여억원을 투입해 무을·옥성·도개면 등 3개소에 도농교류센터를 건립하고, 산책로 및 등산로, 건강관리실, 풍물전수관, 쉼터 및 다목적광장을 조성했다.
 
 ■ 귀농·후계 농업경영인 등 정예농업 인력 육성
 구미는 농업인이 영농에 전념 할 수 있도록 농촌의 생활안정과 복지인프라 구축을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일하는 농촌여성 및 고령자 등 취약농가에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농업인 자녀 학자금 및 농가도우미, 영농도우미, 가사도우미 지원을 실시하고, 사랑의 공부방 운영을 통해 농촌학생들의 방과후 학습지도와 농촌에 소재하는 보육시설 보육교사 처우개선을 위해 특별 근무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귀농을 희망하는 도시민이 안정적으로 농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농업 창업 및 주거공간 마련 지원을 확대하고 영농기술 농정시책 등 농업경영능력을 종합적으로 기를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이와 함께, 앞으로 농업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유망 예비농업인 및 후계 농업경영인을 발굴해 일정 기간동안 교육과 컨설팅, 영농자금 지원 확대 등을 실시해 정예 농업 인력을 육성해 나간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내륙 최대의 산업단지와 천혜의 자연환경이 공존하는 도·농복합도시 구미는 올 한해에도 ‘농민이 웃어야 나라가 산다’는 인식으로 희망농촌 건설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산업단지의 장점인 최첨단 기술을 농업·농촌에 접목해 6차 산업을 활성화 시키고, 소비자가 요구하는 안전한 농축산물을 생산해 유통하는데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농촌의 경쟁력 강화와 정주기반 개선 등 변화하는 흐름에 발 빠르게 대처해 농업을 지속 성장 가능한 산업으로 육성시켜 도시의 미래를 견인하는 농촌, 도농이 상생하는 부자 농촌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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