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희 "글로벌 콘텐츠 만들어낼 것… 응원해달라"
MBC 신정수·강궁·문경태, SBS 남규홍, SM C&C 임정규 PD가 김영희 PD를 따라 중국행을 결정했다.
중국 후난위성TV에서 예능 프로그램 '폭풍효자'를 제작 중인 김영희 PD는 22일 "5명의 PD가 (중국 진출에 대한) 의사를 결정했다. 조만간 중국에서 계약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정수(46) PD는 '놀러와' '나는 가수다' 등을 연출했으며 강궁(39) PD는 '우리 결혼했어요' '아빠! 어디가?'를, 문경태(37) PD는 '나 혼자 산다' '진짜 사나이' 등을 만들었다. SBS의 남규홍(51) PD는 '짝'을, 임정규(36) PD는 tvN '부자의 탄생'과 중국판 '우리동네 예체능' 등을 연출한 바 있다.
이들 PD는 올 3~4분기 중국에서 새 프로그램을 제작해 방송하게 된다.
김 PD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많은 분이 국내 PD들이 한국을 떠나는 부분에 대해 걱정을 많이 하시는 데 한 번 더 생각해보면 세계가 주목하는 중국이라는 시장에서 한국 PD들이 세계적인 콘텐츠를 만들어 선보일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콘텐츠 시장은 국가 대항전이나 월드컵이 아니다. 보다 큰 그림으로 봐주시고 응원주시면 한국과 중국이라는 경계를 넘어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 프로그램도 잘 만들어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향후 국내 PD 추가 영입과 관련해서는 "'김영희 사단'은 점점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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