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불정동 사격장 진입로 곳곳 낙석 발생… 지자체 ‘나몰라라’
[경북도민일보 = 윤대열기자] 해빙기를 맞아 관광객이 많이 찾는 도로에 낙석위험이 우려된다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관련기관에서는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
문경관광진흥공단이 운영하는 불정동 관광사격장의 경우 전국에서 매년 수천명의 사격동호인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이곳 사격장으로 올라가는 길은 큰 도로에서 약 1㎞가량을 올라야 접할 수가 있다.
그러나 산비탈에서 도로 곳곳에 떨어지는 낙석으로 인해 사격장을 오가는 관광객과 시민들이 낙석으로 인해 곡예운전을 하는 등 항상 위험을 안고 있는 형편이다.
사격장 직원들도 매일 출·퇴근하면서 안전에 위협을 받는 한편 낙석을 치우느라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특히 도로가 계곡쪽으로 기울어져 있는 등 항상 위험이 도사리고 있지만 행정기관에서는 수수방관만 하고 있는 실정이다.
주민 김모씨(53)는 “관광스포츠의 도시 문경시가 관광객과 시민들의 안전을 뒤로한 채 한번 지적된 데도 불구하고 안일하게 대처하는 부분은 지적받아 마땅한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서둘러 안전조치를 취하겠다”고 해명했다.
한편 이곳은 지난해에도 낙석 위험이 지적되자 행정기관에서는 예산을 책정해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으나 올해 역시 예산이 책정되지 않아 사격장을 찾는 관광객과 시민은 위험을 안고 사격장을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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