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폭에 담은`우렁찬 호랑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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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폭에 담은`우렁찬 호랑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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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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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문 화백 개인전`사실과 구성의 만남’오늘부터


 청사 이경문 화백의 12번째 개인전 `2007 사실과 구성의 만남’이 4일부터 10일까지 포항문화예술회관 2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호랑이를 주제로 한 한국화 작품들이 주를 이루고, 전통적이면서 비구상적으로 표현한 작품들도 함께 선보인다.
 이 화백은 “호랑이 꼬리로 널리 알려진 포항의 호미곶이 갖는 상징성을 담아 호랑이 작품을 위주로 전시한다”며 “호미곶 호랑이 미술관 건립을 위한 준비과정”이라고 전시의도를 설명했다.
 호랑이를 주제로 한 작품들은 단순한 선들인데도 저마다 표정이 다르고 움직임과 리듬도 제 각각이다.
 농묵, 담묵, 파묵, 발묵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면서 호랑이의 털과 표정을 능란한 솜씨로 표현했다.
 호랑이에서 풍기는 세련된 멋과 우아한 자연미를 진득하게 감상할 수 있는 자리다.
 호랑이 외의 작품에는 세상을 해학적이고 추상적으로 담아내는 `메타포의 미학’이 배어 있다.
 한국화의 전통을 유지하면서 우리 주변의 익숙한 일상 모습을 은유적이고 유머러스하게 표현했다.
 경주 출신으로 중앙대학교 동양학과를 졸업한 이 화백은 30여년간 풍속화를 위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재건 경주문화재 위원 화가는 “이 화백은 최근 추상적 조형의지를 발휘해 사실화에서 구상화의 세계로 한걸음 더 나아가고 있다”며 “이번 전시에서는 호랑이 그림의 열정과 프로다운 테크닉의 진모가 역력히 발휘되고 있다”고 평했다.
 개전식은 4일 오후3시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문의 010-3113-5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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