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문화의 향기 흐르는 명품 관광도시로 거듭난다
  • 추교원기자
경산, 문화의 향기 흐르는 명품 관광도시로 거듭난다
  • 추교원기자
  • 승인 2016.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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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격있는 문화관광도시 실현
   
   
   
▲ 경산시가 품격넘치는 ‘문화관광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발걸음을 내딛었다. 시는 지역의 대표적 문화축제인 ‘경산자인단오제’를 비롯해 각종 체육·문화행사들을 개최함과 더불어 ‘녹색명소’로 선정된 경산 반곡지의 왕버들의 아름다움을 다양한 매체를 통해 홍보하고, 신규 관광자원 개발을 도모해 ‘경산’을 문화의 도시로 탈바꿈 시킬 예정이다.

[경북도민일보 = 추교원기자]    경산시가 품격있는 ‘문화관광도시’로 거듭난다. 시는 올 한 해 ‘품격이 묻어나는 문화관광도시 실현’을 위해 다채로운 문화관광 융합산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문화관광분야에 지난해 83억900만원에 대비해 41억2400만원이 증액된 124억3300만원을 확보했다. 이것은 시의 총 세출예산 중 2%를 차지하는 금액으로 문화관광을 향한 경산시의 의지가 담겨있다. 세부적으로는 문화예술 활성화에 31억2700만원, 문화산업육성 2억4200만원, 문화관광 인프라 구축 32억3400만원, 문화재관리 35억1800만원, 효율적 도서관 운영을 위해 23억1200만원 등이 편성됐다.

 ■ 지역의 차별화된 주요 문화 축제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 축제인 경산자인단오제는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44호로 신라시대 때 한장군이 왜적을 물리치기 위해 여장을 하고 췄던 춤 ‘여원무’를 비롯해, 자인팔광대, 한장군제, 자인단오큰굿, 호장장군행렬이 웅장하게 이어진다.
 올해는 오는 6월 9~11일까지 3일간 계정숲과 삼성현문화역사박물관을 연계해 문화재 공연, 체험 행사, 전통놀이 대회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역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문화·관광, 스포츠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는 ‘문화누리카드 발급’ 사업도 추진된다.
 1인당 5만원씩 지급되는 문화누리카드는 영화관, 공연장, 서점, 숙박, 온천 등 다양한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다.
 카드 발급 방법은 오는 11월 30일까지 해당 읍·면·동 주민자치센터 또는 15일~11월 30일까지 문화누리카드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
 이와 함께 시는 관내에서 분산 개최되고 있는 각종 축제 및 행사를 일괄 지정 홍보해 시민들이 선택해 보고 즐길 수 있도록 일정과 장소를 조정해 축제행사의 시너지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경산자인단오제를 중심으로 다례재, 어린이 백일장, 그리기 대회 등을 협의 중이다.
 하반기에는 시민체육대회, 경산예술제, 정가경창대회, 락페스티벌, 상여문화국제세미나, 농악대축제, 경산대추축제, 경산대표음식경연대회 등을 시민운동장과 실내체육관, 시민회관 일대에서 개최 검토 중이다.
 다만, 각종 행사의 고유성과 독창성을 위해 기존 행사 명칭은 그대로 사용하지만, 분산돼 진행되던 행사들을 함께 개최해예산절감과 시민들의 볼거리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 신규 관광자원 개발 및 활성화에 방점
 시는 지역 3대 문화권 문화·생태관광 기반 조성 계획인 ‘지역전략 국책사업’의 일환으로 시민의 웰빙욕구 충족과 여가선용, 관광자원 인프라구축 및 지역관광산업 발전을 도모하는 ‘동의참누리원 조성 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한다.

 남산면 인흥리 일원 부지 4만9619㎡에 총 사업비 137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한방체험관, 약초정원, 야생화 단지, 명상원, 분수광장, 한방관련 체험프로그램 등 다양한 시설이 조성된다.
 현재 부지매입비 27억원을 확보하고 부지매입 절차를 진행 하고 있으며,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을 거쳐 오는 2019년까지 4년에 걸쳐 사업이 마무리 될 예정이다.
 기존의 주요 관광지 정비사업과 연계한 관광벨트 조성사업도 추진된다.
 먼저 지난 2011년 문화체육부의 ‘사진찍기 좋은 녹색명소’로 선정된 ‘반곡지’는 수령이 300년된 왕버들의 아름다움이 절정을 이뤄 최근 영화 및 드라마 촬영지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시는 이에 따른 관광객 수요 급증에 대비해 주변 훼손방지 및 경관보존과 자연환경을 위해 추경시 예산확보로 인접 부지를 매입해 관광경산의 이미지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특히 ‘경산맥반석 분청사기 도예촌 및 관광벨트’ 조성을 위한 사업도 추진된다.
 이 사업은 600여년의 역사를 간직해온 경산맥반석 분청사기의 우수성과 예술성을 현대적인 시각에서 복원해 분청사기 도예촌 조성과 주변 관광자원과 문화유적을 바탕으로 체험관광 등 관련 지역 종합개발을 위한 사업이다.
 이를 통해 가마터 개발 및 인근의 관광지와 연계한 관광벨트화 사업을 추진하는 등 맥반석을 이용한 농산물 생산 등 차별화와 특성화를 통해 주민소득 증대에 많은 기대가 예상된다.
 현재 이 사업은 용역비 2500만원을 확보해 용역을 준비하고 있다.
 
 ■ 경산관광 홍보 및 활성화 제고
 시는 박람회, 홍보물 제작 등 적극적으로 지역 관광지를 홍보할 계획이다.
 관광기획 및 홍보예산 1억9000만원을 투입해 3월초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내나라 여행박람회 참석을 비롯한 국내 박람회 등에 총 4회 참가해 여행수요자와  공급자간의 정보교류의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타 자치단체의 우수 사례를 벤치마킹해 지역의 관광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한편, 관광안내 홍보물 제작과 아울러 경산시의 관광명소와 문화관광 자원소개, 지역특산품 등을 대내적으로 홍보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역의 주요 관광지인 경산갓바위 주차장에 위치한 경산종합관광안내소에 기간제 근로자를 상시배치하고 관광안내도 및 관광안내 표지판 개보수를 철저히 해 경산관광 홍보 및 이미지 제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예정이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올해 확대된 재정을 바탕으로 문화서비스를 제공해 문화융성 체감을 확산시키고, 문화콘텐츠산업의 디딤돌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고품격 관광을 통한 시민행복실현, 잘 가꾸어진 문화유산을 통한 도시 브랜드 제고, 확충된 도서관을 통한 손쉬운 지식 함양 등 시민 모두가 문화를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기울이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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