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려라 하니'… 이수민, '초통령' 넘어 스타로 발돋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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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라 하니'… 이수민, '초통령' 넘어 스타로 발돋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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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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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대표 CF 스타… 예능으로 전국구 인기·5월엔 팬사인회도

'달려라 하니' 시대다.

EBS 1TV 어린이 프로그램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보니하니)에서 신들린 진행력의 '하니'로 주목받은 이수민(15)의 질주가 무섭다.

2014년 9월 '보니하니'의 새 하니로 발탁되면서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린 지 이제 1년 반이 지났을 뿐이다. 그럼에도 AOA 설현, 트와이스 쯔위 등 '난다긴다'하는 걸그룹 스타와 맞붙어도 밀리지 않는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 화장품·통신사 광고까지… 10대 CF 스타

광고는 연예인 인기를 가장 뚜렷이 보여주는 척도다.

소속사 J&K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 양은 최근 10개가 넘는 새 광고 계약을 맺고 촬영을 진행 중이다. 피자와 치킨, 과자, 음료, 신발, 주니어의류, 교복, 게임, 출판, 소셜커머스 등 분야도 다양하다.

그는 대세만 찍는다는 화장품 광고와 통신사 광고 모델로도 최근 발탁됐다. 현대자동차 그룹 방송에도 '보니' 신동우와 함께 등장했다.

당장 4월 말까지 이 양의 주말 스케줄은 광고 촬영 일정으로 가득찬 상태다.

광고주들이 이 양에 눈독 들이는 이유는 '보니하니'를 통해 쌓은 상큼 발랄한 '국민 여동생' 이미지 때문이다. 또 아직 대중매체 노출이 많지 않은 관계로 신선함이 강하다.


J&K 엔터테인먼트의 김대운 대표는 13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수민 양의 표정 연기가 워낙 뛰어나다"면서 "통상 잡힌 광고 촬영 시간이 8시간인데, 이 양은 5시간 정도면 끝날 정도"라고 전했다.

'초통령'(초등학생들의 대통령)으로 불릴 정도로 어린이부터 '삼촌팬'까지 팬층이 다양한 것도 이 양의 강점이다.

이 양 팬카페는 네이버에 개설된 지 4개월 만에 회원 수가 1만3천 명에 육박했다. 5월에는 첫 팬 사인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 예능으로 전국구 스타… 지상파 드라마도 도전 계획

'아는 사람은 다 알았던' 이 양이 전국구 스타가 된 것은 예능 영향이 컸다.

그는 1월 2일 방송된 SBS TV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에 특별손님으로 등장했다가 아예 고정 패널로 발탁됐다.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출연자에게도 야무지게 조언하는 모습이 호평받았기 때문이다.

이 양이 지난달 중순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에서 걸그룹 춤을 선보인 영상은 네이버TV캐스트에 등록된 '해투' 영상 중 가장 많은 123만 뷰를 기록했다.

2위는 미쓰에이 수지가 한류스타 이민호와의 열애 사실을 언급한 영상으로, 지난 1년간의 누적 조회수는 94만이다.

이 양의 궁극적인 꿈은 배우다. 취미로 연극을 했다는 아버지의 영향이 컸다.

이 양은 지난 달 종영한 투니버스의 청소년드라마 '내일은 실험왕'을 통해 첫 주연을 맡았다.

소속사는 현재 지상파 방송사들과 드라마 출연 논의도 진행 중이다.

이 양은 평일에는 학교 수업에 이어 오후 7시까지 진행되는 '보니하니' 생방송으로 하루를 보낸다. 그래서 큰 비중의 역할은 소화하기 어렵지만, 아역을 비롯해서 다양한 배역을 검토하고 있다.

이 양의 '보니하니' 출연은 일단 올해 8월까지 확정된 상태다. '보니하니'와 6개월 단위로 계약을 맺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이 양이 '내일은 실험왕'을 끝낸 뒤 연기에 더 욕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KBS '학교' 시리즈처럼 교복을 입고 등장하는 드라마에 특히 관심이 간다"고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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