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 농업인 살맛나는 부자농촌 만든다
  • 황병철기자
군위, 농업인 살맛나는 부자농촌 만든다
  • 황병철기자
  • 승인 2016.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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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경쟁력 향상 시책 추진
   
   
   
▲ 군위군이 농민들이 행복한 ‘부자농촌’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특색있는 명품 농특산물 브랜드를 개발, 다양한 홍보마케팅을 전개하는 것은 물론이고, 농업인들의 소득증대 도모를 위한 시책을 펼쳐 업그레이드 된 군위 건설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경북도민일보 = 황병철기자]  군위군이 농업 경쟁력 향상에 역점을 두고 부자농촌을 만드는데 심혈을 기울여 나가고 있다. 개방화 시대에 대응한 친환경농산물 생산과 농업유통구조 개선을 통해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토양과 기후변화에 맞춰 소득이 보장되는 작물개발 등 다양한 시책들을 펼치며, 군위 농업의 미래를 밝히고 있다. 관련 R&D사업 유치와 대학연구소와 산학연 네트워크를 통해 지역 농업에 활력을 불어 넣고 기반산업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정주여건 개선과 복합 관광단지 조성을 통해 군위를 6차산업 공간으로 업그레이드 할 계획이다.

 ■ 명품 농특산물 개발로 활력
 군위군은 웅녀마늘과 왕대추 등 새소득 농특산물이 지역 농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군위는 경북도 면적의 3% 정도인 작은 농촌지역임에도 불구하고, 가시오이 전국 1위, 대추 전국 2위, 수출 황금배 전국 1위, 토마토 경북 2위 등 특화된 품목으로 전국적인 입지를 굳히고 있다.
 군청 군수실에 들어서면 전시된 웅녀마늘이 눈에 들어온다.
 군은 웅녀마늘을 단군신화 이야기, 삼국유사와 연계·스토리텔링화해 지역 홍보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생산과 가공, 관광, 체험 등이 가미된 ‘웅녀마늘 클러스터 사업’을 통해 6차산업으로 육성하고, 웅녀마늘을 명품 대표 농산물로 자원화할 계획이다.
 웅녀마늘은 마늘 특유의 맛과 향을내는 알리신 성분이 일반 품종에 비해 떨어지지만 비타민A와 칼슘 등 미량 성분이 월등히 높아 웰빙식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왕 대추 또한 대표 명품 농산물로 떠오르고 있다. 전국 최고의 대추 주산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의흥면 수서리 일대에 사업비 19억원을 투입해 9142㎡ 규모의 대추공원을 조성하고 있다.
 대추공원을 통해 전국적인 대추 주산지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인근 삼국유사가온누리와 인각사, 군위댐 등과 연계해 관광명소로 부상시켜 군위대추를 대표 농산물로 부각시키겠다는 방안이다.
 최근 딸기에도 눈길을 돌리고 있다. 최근 경북대 친환경 연구센터에서 고품질 딸기 고설양액재배반 입교식을 가진 바 있으며, 후발주자이지만 딸기생산지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경북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교육협약을 체결, 군·학·농이 삼위일체가 돼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
 
 ■ 산학연 협력을 통한 성장 동력 창출
 군은 농업관련 R&D사업 유치와 대학연구소 등 산학연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지역 농업에 활력을 불어 넣고 농업 관련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경북대학과의 오랜 협력관계는 경북대 농대 부속실습장, 친환경농업연구 및 교육센터, 친환경농업대학 및 농생명대학 농산학과 등을 토대로 큰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군은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에서 2016년 공모사업으로 추진한 밭농업기계개발연구센터 대상지로 선정됐다.
 ‘밭농업기계개발연구센터’는 군위군과 경북대학교·경상북도·농기계산업체와의 협력으로 밭농업기계 실용화 기술개발과 현장실무형 전문인력 양성 등을 추진하는 밭농업기계 R&D사업으로 올해부터 10년간 국비 100억원 등 총 282억원을 투입하는 대형프로젝트 사업이다.

 군은 밭농업기계개발연구센터 유치로 전국 밭농업기계 연구개발 지역거점화와 더불어 인근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한 농기계산업 활성화를 통해 군위를 명실상부한 전국 농업기계 산업연구 메카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 프리미엄급 명품 브랜드 개발
 군은 현재 군위군만의 차별화된 명품 가치를 담을 브랜드를 개발하고 있다. 기존의 농산물브랜드인 ‘e-로운’의 대외적 인지도가 미흡한다는 지적에 따라 공동 브랜드를 융합한 통합 브랜드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이번에 개발하는 브랜드는 상표출원신청 등을 통해 모든 권리를 군에 귀속하는 절차를 수행한다. 군은 수요자의 시각에 맞춘 미래지향적인 비전과 가치를 담은 명품브랜드를 올해 내 선정·개발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군위군 농산물에 명품의 가치를 더할 수 있는 포장 디자인을 개발하고, 품질 좋은 농산물에 프리미엄의 가치를 부여하고 이를 통해 고객에게 믿음을 주는 경쟁력 있는 브랜드를 구축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갖춰 나갈 계획이다.
 
 ■ 농업신기술 보급과 농업 미래인재 육성
 올해 원예·특용작물 분야 15개 사업 6억800만원, 작물환경·축산분야 4개 사업 1억1500만원, 농작업환경개선 편의장비를 비롯한 8개 분야 3억5900만원 등 모두 27개 시범사업에 10억82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새로운 농업기술 보급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를 추진해 간다.
 또한, 지역 농업을 정확히 진단하고 이에 대비한 대책을 세워야 할 중요한 시기를 맞아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농업인을 양성하고 자립경영 마인드를 향상시키기 위해 농업인 맞춤식 실용교육 실시한다.
 이외에도 지속 가능한 군위농업 발전을 이끌어갈 우수한 후계인력육성을 위해 농촌지도자회, 농업경영인회, 생활개선회, 4-H회 등 농업인 자율적 학습조직체 육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 정주여건 개선으로 살기좋은 농촌 만들기
 군은 읍·면 소재지 기능 회복과 정주기능 강화, 주민 삶의 질 향상 그리고 지역 간 균형개발을 추진하기 위해 우보·의흥·산성면 소재지에 대한 계획적인 개발을 계획해 이 지역에 대한 소재지 종합정비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정부공모사업인 2016년 새뜰마을사업에 작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사업대상지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번 사업 대상지로 선정됨으로써 2018년도까지 3년간 상하수도 관로 설치, 빈집 철거, 슬레이트 지붕 개량 등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군은 앞으로도 사업 대상지를 적극 발굴해 생활 여건 개선을 통한 주민 정착과 도시민 유입, 출향인들의 귀촌 유도 등 살고 싶은 군위 건설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이외에도 국비지원사업의 일환인 창조지역사업에 선정된 이후, ‘희희낙락 기쁨마을 만들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마을의 소득창출과 도시민에게 체험장을 제공하기 위해 프로그램 개발, 체험장 조성, 홍보 마케팅 사업을 적극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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