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속 대가야 문화융성 시대 활짝 연다
  • 여홍동기자
세계속 대가야 문화융성 시대 활짝 연다
  • 여홍동기자
  • 승인 2016.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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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가야문화특별시 조성 박차
   
▲ 세계속의 가야문화특별시 고령군이 대가야 브랜드 확립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군은 동·서양 문화교류를 위한 음악회로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의 선봉장으로써의 역할을 담당해 나가고 있다.
   
▲ 대가야읍 대가야체험축제 체험장.
   
▲ 문화적 가교역할을 위해 크레모나시와 협약 체결.

[경북도민일보 = 여홍동기자]  고령군은 520여년간 찬란했던 대가야의 도읍지로서 가야금을 창제한 악성 우륵의 출생지로 대가야의 역사문화유적이 지역 곳곳에 산재해 있다. 도시 전체가 박물관과 같은 유서깊은 고장이다. 이에 고령군은 ‘세계속의 가야문화특별시’ 를 위해 고령만의 고유한 자산으로 대가야 문화융성 꿈의 실현과 세계인이 찾아오는 관광도시로 발돋움 하고 있다. 특히 1600년 전 고대왕국 대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2016대가야체험축제’가 7~10일까지 고령군 대가야박물관과 테마관광지, 문화누리 및 관내 일원에서 열린다. ‘용사여 진군하라’를 주제로 대가야 전통 복장을 비롯해 유물 토기 가야금 등을 체험하는 50여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첫돌을 맞이한 ‘대가야읍 명칭 변경’
 먼저, 고유한 자산인 지산동 대가야 고분군 세계유산 등재와 연계한 역사문화도시로서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대가야 정체성 살리기 사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지난 4월 2일 첫돌을 맞이한 대가야읍 명칭변경은 가야문화특별시, 고령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대가야 도읍지로서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부여한 브랜드 개발로 지역발전의 새로운 계기를 마련해 나가고 있다. 대가야브랜드 확보를 통해 대가야교건설 추가 13억원 확보, 대가야장인아카데미 1억원, 대가야종묘 건립에 5000만원 등 역사·문화 연계사업의 당위성 확보로 모든 군민이 수혜를 받을 수 있었다.
 앞으로 대가야 왕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대가야 종묘 조성사업과대가야 관문 건립사업도 추진해 대가야 문화융성의 꿈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세계로의 도약, 지산동 대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지산동 대가야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최종 등재를 위해 지난해 10월 문화재청, 경북도, 경남도, 김해시, 함안군과의 협약을 통해 2019년까지 최종 등재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고 있다.
 군은 대가야문화대학, 박물관 체험학교 등을 운영하며 지역주민과의 역사인식과 공감대를 형성했고 대가야 위상정립과 정체성 인식을 위한 국제학술회의 개최,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실무협의회를 통해 주민, 전문가, 타 지자체와의 역사적 공감대를 이끌어 내 세계유산 등재의 당위성을 마련해 왔다.
 앞으로 경남 함안 말이산 고분군, 김해 대성동 고분군과 연계해 세계유산 등재 관리단 및 사무국 설립과 국내·외 학술대회 개최로 2019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에 한걸음 더 나아갈 계획이다. 
 
 △가야문화특별시에서 누리는, 12번째 대가야체험축제
 매년 4월이 되면 가야문화특별시민들은 손님맞이에 여념이 없다. 연인원 1800여명의 지역주민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실행계획부터 최종단계까지 함께하는 대가야체험축제다.
 올해로 12살을 맞이한 대가야체험축제는 7~10일 대가야읍 일대에서 펼쳐진다.
 올해 축제는 ‘용사여, 진군하라’는 주제로 체험 프로그램, 연계행사, 부대행사를 포함해 14개 분야 54개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히 축제의 핵심인 체험 프로그램은 12개 분야 40개 프로그램으로 준비되어 축제장을 찾은 어린이들에게 살아있는 교육의 경험을 제공한다.
 대가야 병사의 활을 직접 만들어 활쏘기를 해볼 수 있는 대가야 활 만들기 체험부터 나무 재질의 칼을 만들어보는 대가야 칼 만들기, 대가야 시대의 투구 및 갑옷을 만들어 보는 대가야 갑옷 및 투구 만들기 등 축제의 주제를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이 가득하다.
 축제 첫날인 7일 오후 6시부터 문화누리 야외공연장에서 미쓰경북 선발대회를 비롯 인가가수 김수희, 조항조, 김용림, 진성 등이 출현하는 특별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돼 있다.
 대가야의 독특한 문화를 접목시킨 차별화된 체험축제로 신비한 대가야의 실체를 알리고 지역에 산재한 역사·문화·관광자원을 연계해 지역활성화에 기여하는 성장동력이 되는 축제, 역사와 문화가 살아있는 역동적인 교육형 축제,지역주민과 관광객이 다시 찾는 문화관광축제를 표방하고 있다.
 매년 3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는 대가야체험축제는 2년 연속 대한민국 문화관광 우수축제로 지정돼 가야문화특별시의 대표 페스티벌로서 자리잡았다.


 △영·호남 가야문화를 이끄는 가야문화권협의회
 군은 가야문화를 통한 영·호남간 지역감정 해소와 동반자적공동발전 방안을 찾고자 2005년부터 시작된 가야문화권 지역발전시장군수협의회의 의장군이다.
 그간 가야문화를 알리기 위해 학술세미나, 합동 워크샵, 가야문화권 실체규명을 위한 학술용역 등으로 2005년 대한민국 혁신박람회 대통령표창, 2010년 가야문화권 특정지역 지정(33개 사업 8260억원), 2015년 가야문화권 개발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국회 발의를 했다.
 앞으로도 특정지역 사업을 통한 가야문화권 광역관광기반을 조성하고 특별법 제정을 통한 영·호남 상생발전의 제도적 근거 마련으로 잊혀진 가야문화의 재조명으로 4국시대를 각인시킬 계획이다.

 △가야문화특별시와 서울특별시의 만남, 고령군-서울시 우호교류
 대가야의 도읍지였던 고령과 백제의 도읍지였던 서울은 고대문화를 발전시킨 주역들로서 문화와 함께 지속가능한 협력사업을 지속하고 있다. 2015년부터 시작된 고령군-서울시 우호교류 협약은 문화·예술 프로그램 교류, 박물관 간의 유물 및 프로그램 교류, 귀농·귀촌학교 운영 등 문화를 넘어 경제적, 인적 교류를 통한 지역소득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고령은 악성 우륵선생이 가야금을 창제해 12곡을 만든 한국 음악의 발상지이다. 이러한 찬란한 역사를 바탕으로 제작된 실경뮤지컬 가야금은 고령군민이 직접 연기자로 참여해 지난해 남산한옥마을 공연의 성공을 바탕으로 오는 10월 서울시청 광장에서 가야문화 특별시를 알릴 계획이다.
 또한 대가야박물관과 한성백제박물관의 공동유물 전시로 문화기반시설을 교류하고 서울시 농부시장 참가, 한성백제 귀농·귀촌학교 운영으로 서울시민들에게 가야문화특별시를 각인시키고 있다.
 
 △세계속의 가야문화특별시, 동·서양 문화교류
 가야금의 본향인 고령군은 바이올린의 도시 이탈리아 크레모나시와의 교류를 통해 아시아와 유럽을 문화로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이탈리아 크레모나시와의 교류는 가야금, 세계유산 등재 등 가야문화특별시의 고유한 자산으로 국제교류 역사상 3개월 만에 이뤄낸 유례없는 성과로서 2014년 이탈리아 크레모나시, 2015년 고령군대가야문화누리관에서 개최한 동서양 뮤직페스티벌에 이어서 올해는 다시 이탈리아를 찾는다.
 가야금과 바이올린으로 시작된 교류는 고령군과 크레모나시, 대한민국과 이탈리아를 넘어 아시아와 유럽으로 확대돼 유럽과 아시아의단일 경제권을 목표로 하는 유라시아 이니셔티브(Eurasia Initiative)의 선봉장으로서 역할이 기대된다.

 △고령군의 현주소, 가야문화특별시
 현재 고령군은 가야문화특별시로서 지산동 대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와 정견모주, 이진아시왕, 우륵 등의 표준영정을 제작해 봉안할 대가야 종묘건립사업 등으로 대가야 정체성 살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타 지역과 차별화된 가야문화특별시만의 멋스러움과 역사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존에 조성돼 있는 대가야박물관,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일대에 대가야 역사루트 재현사업,대가야 농촌체험특구, 대가야 문화누리사업 등 대가야 문화를 현대적 으로 재해석한 다양한 문화관광사업을 집중적으로 조성하고 있다.
 또 낙동강 레저스포츠 체험밸리, 낙동강 역사 너울길 조성사업, 대가야 목책교 조성사업 등 4계절 종합관광도시 인프라를 구축해 국정 목표인 ‘문화융성’, ‘창조경제’ 실현에 적극 노력해 나가고 있다.
 세계인이 찾는 관광도시를 꿈꾸며 차근차근 준비중인 ‘2017 올해의관광도시 고령’, 대가야읍의 관광명소화, 통합 관광안내 포털서비스 구축, 한류콘텐츠 개발 등으로 볼거리, 즐길거리가 넘치는 관광도시로의 가야문화특별시, 고령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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