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진서가 생각하는 ‘대박’ 세 배우 매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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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서가 생각하는 ‘대박’ 세 배우 매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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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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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종’최민수, 캐릭터와 잘 어울려… 종종 무섭기도
▲ 배우 윤진서가 서울 강남구 FNC엔터테인먼트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SBS TV 사극 ‘대박’에서 천출 무수리 출신 숙빈 최씨(윤진서 분)는 평생 세 사내와 얽히고 설킨다.
 천하의 난봉꾼인 본남편 백만금(이문식)과 새롭게 지아비로 섬긴 숙종(최민수), 그녀를 왕에게 덫을 놓는 미끼로 이용한 이인좌(전광렬)가 그들이다.
 최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만난 윤진서(33·사진)로부터 세 캐릭터와 세 배우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윤진서는 먼저, 최민수가 그리는 숙종에 대해서는 “야성적이고 절대 권력자”이라면서 “다른 왕과 비교하면 이색적인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숙종 자체가 최민수 선배인 것 같아요. (캐릭터와 배우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요. 실제로 최민수 선배를 보면 촬영장에서도 카리스마가 대단해서 종종 무섭기도 하거든요.”
 윤진서는 본남편 백만금에 대해서는 복순(숙빈 최씨) 감정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처음에는 정말 고민이 많았다고 털어놓았다.

 “보쌈 당해서 결혼한 만큼 이 남자와 그냥 살 수밖에 없는 운명이라고 체념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또 입에 풀칠하기도 어려운 삶을 살면서 사랑의 감정을 고민조차 해볼 여력이 없지 않았을까요.”
 그는 이문식에 대해 “상대 배우가 편하게 연기할 수 있도록 많이 배려해주는 분”이라면서 “백만금을 연기하면서 정말 고생도 많이 했다”고 강조했다.
 종종 카메라에 잡혔던 이문식의 실감 나는 ‘콧물’ 연기에 대해 물었더니 윤진서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2월부터 촬영이 시작된 터라 현장이 너무 추운데다 연기에 몰입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나온 콧물이라고.
 “이문식 선배의 그런 모습이 정말 매력적이었다”고 말한 윤진서는 “사실 콧물 부분을 컴퓨터 그래픽으로 지우냐 마냐 현장에서 설왕설래가 있었는데 그냥 내보내기로 한 걸로 안다”고 설명했다.
 윤진서는 마지막으로 극 중 ‘나으리’라 칭하는 전광렬에 대해서는 각별한 고마움을 표했다.
 “제게는 당연히 어려운 선배잖아요. 그런데 연기 조언도 많이 해주시고, 제가 감정 연기를 해야 하는 장면이 많아서 힘들어하면 격려와 걱정도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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