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해영은 사랑이 가장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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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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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또 오해영’ 많은 로코 여주인공과 다른 캐릭터

 김삼순은 파티쉐의 길을, 김혜진은 동화작가의 길을 걷고자 했다.

이들 외에도 많은 로맨틱 코미디의 여주인공들은 사랑과 일을 둘 다 쫓았다. 여주인공이 두 마리 토끼를 쫓으며 일로도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많은 로맨틱 코미디의 공식처럼 여겨졌다.

하지만 우리의 오해영(서현진 분)은 그러지 않는다. 그렇다고 일을 등한시하거나 무능력한 건 아니다. 다만, 지금은 사랑이 너무 고프고 사랑하지 않아서 너무 심심하다.


 △ 오해영은 오직 사랑이 고프다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tvN 월화극 ‘또 오해영’이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에 대한 여러 해석이 나온다.

그중에서 “해영이 사회적인 성공을 지향하지 않고 사랑에 올인 하는 것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는 해석이 눈에 띈다.

‘또 오해영’의 박호식 CP는 6일 “오해영은 회사에서 성공하는 것을 지향하지 않는다”며 “물론 회사도 성실히 다니지만 그의 행복은 회사에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해영이 개인적인 것에서 결실을 보고자 하고, 그 과정에서 해영의 지극히 개인적인 감정이 강조되고 부각되는 게 시청자들에게 어필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 펼쳐진 이야기… 다양한 인물의 러브스토리

‘또 오해영’에는 다양한 인물들의 다양한 러브스토리가 등장한다. 오해영 둘과 박도경처럼 순정파만 있는 게 아니다. 하루하루 신나는 원나잇스탠드도, 앞뒤 없이 정열을 불태우는 철부지들도, 유부남과의 옛사랑에 발목 잡힌 40대도 나온다. 이혼과 재혼이 취미인 엄마, 아빠들도 있다.


박 CP는 “하나의 이야기에 집중하지 않았던 게 주효했다”며 “그 결과 시청자가 주인공뿐만 아니라 여러 캐릭터에 고루 마음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 서현진, 물이 오르다… 우는 연기도 다양

드라마 인기의 1등 공신이 서현진임은 말할 것도 없다.

박 CP는 “편집본을 보다 보면 배우가 물이 올랐음을 여실히 느낀다”고 말했다. 오해영은 애초 여러 이름있는 스타들에게 먼저 캐스팅 제안이 갔다가 그들이 거절하면서 서현진의 품에 안기게 됐다. 미니시리즈지만 여느 미니시리즈와 구성이나 이야기 전개 방식이 달라 연기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거절한 배우도 있었다.

그 오해영을 서현진은 이보다 더 멋질 수 없게 소화해내며, 오해영의 임자는 원래부터 자신이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 에릭, 불새 이후 최고의 연기… 서현진과 시너지

박 CP는 에릭에 대해서도 “개인적으로 ‘불새’ 이후 최고의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에릭의 연기 스타일이 원래 건성건성 하는 듯한 톤인데, 그게 서현진을 만나 새로운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물이 오른  서현진의 에너지와 연기톤을 만나면서 에릭 역시 내재한 에너지가 끄집어내졌고 연기력이 한층 끌어올려졌다는 것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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