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고향 돌보미 ‘감포여성의용소방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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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향 돌보미 ‘감포여성의용소방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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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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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민일보]  세상은 넓고 아름다운 사람들은 많다. 119봉사활동 조끼를 입으며 지역사회 곳곳을 누비는 40명의 감포여성의용소방 대원들이 바로 그들이다. 나고 자란 지역사회에 봉사하며 크고 작은 일에 늘 앞장서는 그들이 마을 어르신을 찾아뵙고 심폐소생술을 직접 시연해 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작은 교육이 큰 기적을 만들어 내리란 믿음이 있어 동작 하나하나 확신에 차 있다. 한다리 건너면 너도나도 이웃사촌인 작은 마을에서 서로를 지켜줄 수 있는 오늘의 교육은 동해의 바다처럼 감동이다. 어찌 사람의 생명을 천금, 만금으로 살 수 있으리오. 단지 간단한 몇 가지의 동작으로 사람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면 신의 영역에 있다는 의사가 멀리만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내 손으로 위기에 빠진 이웃을 소생시킬 수 있다면 크나큰 영광이지 않을까?

 최연화 감포여성의용소방대장을 비롯한 대원들은 단순한 교육을 떠나 지역사회와 교감을 나누며 진심으로 어른들의 안위를 걱정했다. 소단위 지역 구성원들의 진심에서 우러나는 교육은 딱딱하고 지루한 교육을 넘어 교감되고 정겨운 시간으로 와닿지 않을까? 기적은 멀게만 있는 것이 아니고 언제나 우리 주변에 있다. 감포여성의용소방 대원의 작지만 아름다운 봉사활동이 오늘도 기적을 가깝게 만들고 있는 것은 아닐까.
   김광호(경주소방서 감포119안전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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