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3 비행장 서편부지 추가반환 가능성 높아
SOFA 협상 때 논의…남구 교통난 해소 기대
 
대구시 3차 순환도로의 완전개통에 파란불이 켜졌다.
14일 대구 남구청(구청장 임병헌)에 따르면 A-3비행장 활주로 서편 부지 약 2만 8099㎡에 대한 추가반환 과제에 대해 지난 5월 9일 SOFA 한미합동위원회에서 시설구역분과위원회로 논의 개시를 지시, SOFA 협상과제로 정식 채택돼 활주로부지 추가 반환에 대한 한·미간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구청은 그동안 만성적인 교통체증의 해소와 지역발전 및 주민의 숙원해결을 위해 국방부, 지역 미군부대를 통해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었다.
　이번에 SOFA과제로 채택돼 반환논의가 시작되는 A-3비행장 활주로 서편부지는 대구시 제3차 순환도로 예정부지로 2002년 체결된 한·미간 LPP협정 시 반환에서 제외됐던 부분이며, 이미 반환이 결정된 H-805헬기장 부지와 A-3비행장 활주로 동편부지가 반환되더라도 제3차 순환도로의 완전개통이 불가능해 반쪽짜리 반환이라는 비판이었다.
　A-3비행장 활주로 서편부지 추가반환 실무협상에 한국측은 남구청, 대구시 및 국방부 관계자 등이 참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남구청은 이번 협상에 참여해 지방자치단체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남구청 관계자는 “50여 년 동안 지역발전 저해와 대구남부의 만성적인 교통체증을 주어왔던 A-3비행장 활주로의 완전반환 협상을 시작으로 제3차 순환도로의 완전개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이에 따라 지역발전과 주민숙원 해소를 앞당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장욱기자 gimj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