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포름알데히드 수치는 기준치보다는 훨씬 낮은 것으로 조사됐으나 지난해에 비해 다소 악화돼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14일 대구시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3∼5월 지하철 1ㆍ2호선 역사 30곳과 26곳에 대한 실내공기질을 조사한 결과 각종 오염물질의 농도가 여전히 기준치 이하를 유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수치도 지난해보다 다소 낮아졌다고 밝혔다.
지하철 1호선의 경우 미세먼지는 84㎍/㎥→78.3㎍/㎥, 이산화탄소 404.1ppm→390.5ppm, 일산화탄소 1.3ppm→0.8ppm로 각각 개선됐다.
반면 포름알데히드는 6.2㎍/㎥→12㎍/㎥로 악화되긴 했으나 기준치(120㎍/㎥)보다는 훨씬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하철 2호선은 미세먼지가 84.4㎍/㎥→64.4㎍/㎥, 이산화탄소 428.5ppm→388.6ppm로 향상된 반면 일산화탄소와 포름알데히드는 조금 나빠졌다.
연구원 관계자는 “조사결과 대구지하철 승강장과 대합실의 실내공기질은 오염농도가 기준치를 크게 밑도는 등 대체로 양호한 편이었다”며 “포름알데히드의 경우는 다소 악화돼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김장욱기자 gim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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