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개야광나무야, 우리가 지켜줄게~
  • 모용복기자
섬개야광나무야, 우리가 지켜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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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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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흥해서부초, 멸종위기 식물 화단 조성
생물 다양성 이해·보존 중요성 교육의 장 활용
▲ 흥해서부초등학교 학생들이 멸종위기종 급식소 앞에 조성된 화단에 식물을 심은 후 교사로부터 멸종위기종 식물 보존의 중요성과 생물 다양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경북도민일보 = 모용복기자]  요람처럼 울창한 송림에 안긴 교정, 뒤로는 뭇생명을 키워내는 ‘흥해의 젓줄’ 北川이 사시사철 흐르는 학교, 흥해서부초등학교(교장 김형만)에 들어서면 온갖 식물과 꽃들이 먼저 반긴다. 화단 가꾸기에 열중인 교장·교감 선생님 등 교직원들도 심심찮게 만난다.
 이러한 흥해서부초가 최근 급식소 앞 부지에 멸종위기 식물 화단을 조성했다.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화단 조성지 내부 정지 작업, 배수로 작업, 식물 종간 경계목 설치, 원예용상토작업 등 정비 작업을 실시했다.

 지난 14일 창의적 체험활동(생태교육) 시간을 이용해 4, 5, 6학년 35명과 교사들은 멸종위기 식물 8종(섬개야광나무, 섬시호, 섬현삼, 단양쑥부쟁이, 큰바늘꽃, 삼백초, 대청부채, 갯봄맞이꽃) 479포기를 심고 물주기를 했다.
 멸종위기 식물 화단 조성을 통해 학생들은 멸종위기 식물 보전의 중요성과 생물 다양성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으며 이러한 멸종위기종의 서식지 보존 노력이 생태계의 균형과 인류 생존에 이바지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멸종위기 식물 심기에 함께 한 6학년 권 모군은 “우리가 졸업하고 어른이 되어 학교에 왔을 때도 이 식물이 잘 살고 있었으면 좋겠다”며 직접 심은 식물에 대한 따뜻한 애정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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