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외전·캡틴아메리카 1·2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상반기 극장가에서는 영웅과 배우 황정민의 대결이 펼쳐졌다.
또 올해 상반기 극장가는 ‘15세 이상 관람가’ 영화, ‘한국 영화’의 선전이 돋보였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월 1일~6월 17일) 최고 흥행작은 배우 황정민·강동원 주연의 한국영화 ‘검사외전’이었다. ‘검사외전’은 지난 2월 3일 개봉해 모두 970만6695만명의 관객을 모았다. 뒤를 이어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4월 27일 개봉)가 누적관객 수 867만5639명으로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지난해 상반기처럼 올해도 ‘영웅 대 황정민’의 대결이 재연된 것이다.
지난해에는 마블코믹스의 영웅들이 총출동한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과 황정민 주연의 한국영화 ‘국제시장’이 나란히 박스오피스 1, 2위에 올랐다.
등급별로 보면 ‘15세 이상 관람가’는 관객 점유율이 소폭 올랐지만, ‘청소년관람불가’는 하락했다.
올해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의 관객 점유율이 떨어진 것은 전년의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같은 눈에 띄는 흥행작이 없기 때문이다.
다만,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가 지난 1일 개봉한 이후 현재까지 350만2696명을 기록하며 선전하고 있어 ‘청소년관람불가’ 영화의 점유율은 조금 더 오를 수 있다.
국적별로는 한국영화가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으며 활짝 웃었다.
올해 한국영화 점유율은 47.1%로 미국영화 점유율 47.5%를 바짝 뒤좇았다. 불과 0.4%포인트 차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한국영화와 미국영화 점유율은 각각 40.7%와 53.3%였다. 지난해와 올해 모두 한국영화와 미국영화 점유율 총합이 94%를 넘어서면서 다른국적의 영화는 여전히 맥을 못 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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