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로 간 문경 서예 아리랑 일만수·청송백자
  • 윤대열기자
서울로 간 문경 서예 아리랑 일만수·청송백자
  • 윤대열기자
  • 승인 2016.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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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한글박물관·갤러리 ‘스페이스-비이’ 등서 각각 특별 전시

[경북도민일보 = 윤대열기자/이정호기자] 지역의 문화예술작품이 서울을 찾아 전시를 펼치고 있어 화제다.
 문경시는 옛길박물관에 보관된 ‘서예로 담아낸 아리랑 일만수’를 내달 17일까지 국립한글박물관 한글나눔마당에서 선보이고 있다.
 서예로 담아낸 아리랑 일만수는 문경시가 전국의 아리랑 노랫말을 수집해 선별한 1만68수를 붓으로 기록하기 위해 지난 2013년 (사)한국서학회와 협약을 체결, 서예작가 120여명이 500일 2년여간에 걸쳐 자신의 서체로 아리랑 노랫말을 7000장의 문경한지에 담아 51권의 서책으로 묶으면서 탄생됐다.
 서예로 담아낸 아리랑 일만수는 국내 최초로 최대 다수의 서예작가가 참여한 현존 예술품으로, 아리랑사와 서예사에 길이 남을 창조적 문화 활동이었다는 점에서 가치가 높다.
 서예로 담아낸 아리랑 일만수 제작과 관련, 문경시는 아리랑 노랫말을 영구적으로 기록·보존해 시대정신과 역사성을 확보하고 청각적 무형문화유산인 아리랑 노랫말을 시각적 기록물로 전환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을 받고 있다.
 시는 이번 순회전시의 첫 전시회 개막식을 21일 오후 3시에 가질 계획이다.

 또한 이번 순회전이 이 후, 오는 9월 6~9일까지 코엑스 3층에서 열리는 ICA(세계기록관리협의회)서울총회 산업전 감가를 비롯해 10월 정선군에서 전시회를 열 계획이다.
 청송백자 또한 서울을 찾았다.
 서울 문화콘텐츠 윤현상재 빌딩 갤러리 ‘스페이스-비이’는 오는 30일까지 ‘청송백자 특별초대전’을 연다.
 이번 전시회는 다양한 건축구조, 소재와의 결합을 통해 청송백자의 활용성을 부각시킨 현대적 감각의 작품으로 청송백자 달항아리 외 150여점이 전시돼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청송백자 기능보유자인 ‘고만경옹’의 전통작품과 청송백자 수석 전수자인 ‘윤한성’을 비롯해 안세진, 최준수 등의 전수자들이 현대적 새롭게 디자인한 작품과 청송백자의 주원료인 청송도석과 청송백자의 역사 및 제작과정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이번 전시에서는 돌가루로 색을 내어 만드는 청송백자의 특별한 원료인 청송도석의 건축적 가치를 새롭게 조명, 건축적 활용가치와 함께 청송백자의 우수성을 건축과의 만남의 장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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