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박정희 뮤지컬 제작사업은 취소키로
[경북도민일보 = 김형식기자] 구미시는 19일 ‘박정희 뮤지컬’ 제작·공연을 취소하기로 최종적으로 결정했다.
구미시는 내년 박정희 전 대통령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28억원짜리 창작 뮤지컬을 제작하려다가 최근 시민여론을 수렴한 뒤 취소하기로 했다.
구미시는 “국가 경제의 어려움에다 국민이 함께하는 서민 대통령의 이미지에 걸맞은 기념사업을 검토하자는 다수의 시민과 시민단체 의견을 수렴한 결과”라고 밝혔다.
박정희 뮤지컬을 취소하는 대신 서민 대통령 박정희의 모습을 담은 다양한 기념사업을 발굴할 방침이다.
구미시는 작년부터 구미 동락공원에 1.5ha 규모의 전남 목포공원을 조성하고 있다.
목포 김대중 노벨평화상기념관 옆에 있는 같은 규모의 경북도(구미시) 공원을 영·호남 화합의 숲으로 추진하는 데 대한 화답의 성격을 띠고 있다.
남유진 시장은 “박정희 대통령 탄생 100돌 기념사업 구미시민추진위원회를 우선 설치해 시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할 것”이라며 “국민과 함께한 서민 대통령 박정희의 모습을 담아내는 사업을 찾아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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