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스’ 김민석에게서 ‘해바라기’ 김정은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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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스’ 김민석에게서 ‘해바라기’ 김정은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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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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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수막종 앓고 있는 신경외과 레지던트 1년 차 강수役… 실제 삭발투혼 여부 관심집중
▲ 9일 방송된 SBS TV 의학드라마 ‘닥터스’ 장면.

 ‘닥터스’의 김민석에게서 ‘해바라기’의 김정은이 보인다.
 신예 김민석(26)이 느슨해져 있던 SBS TV 의학드라마 ‘닥터스’의 긴장의 고삐를조이면서 시청률도 견인했다.
 10일 SBS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닥터스’ 16회에서 순간 최고 시청률은 막판 강수가 오열하던 장면의 26.17%로 나타났다.
 신경외과 레지던트 1년 차인 강수가 정신없이 바쁜 업무에 치여 살다 정작 자신이 뇌수막종을 앓고 있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충격을 받은 장면이었다.
 이제 뇌 수술을 받게 될 강수는 삭발을 해야 하는 상황. ‘닥터스’ 17회 대본에는 강수가 삭발하는 것으로 그려져 김민석이 실제로 삭발 투혼을 펼칠지 관심사다.
 제작진은 “대본상으로는 김민석이 삭발을 해야 하고 김민석 역시 이를 각오하고 있다”며 “그러나 김민석이 ‘SBS 인기가요’를 진행하는 등 다른 프로그램도 동시에 하고 있어 아직 최종 결정은 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민석의 소속사 역시 “삭발에 대해서는 이번 주중 최종 결정이 날 것”이라고 전했다.

 김민석이 실제로 삭발을 하게 되면 18년 전 김정은의 삭발 투혼의 바통을 잇게 된다.
 1998년 스물세살이었던 신인 배우 김정은은 MBC TV 의학드라마 ‘해바라기’에서 엉뚱하고 발랄한 환자 역을 맡아 주저하지 않고 삭발 연기를 펼쳤다.
 안재욱-김희선 주연의 ‘해바라기’에서 김정은이 맡은 역할은 작았지만 그의 짧고 굵은 연기에 시청자는 강한 인상을 받았고, 김정은은 이후 스타덤에 올라 승승장구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올 초 KBS 2TV ‘태양의 후예’로 얼굴을 알리고 여세를 몰아 ‘SBS 인기가요’ MC까지 꿰찬 김민석은 18년 전의 김정은보다는 인기를 누리고 있지만, ‘닥터스’가 그의 연기 인생에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닥터스’에서도 신예답지 않게 감정이 살아있는 연기를 펼치며 눈길을 끌고 있는데, 삭발까지 감행하게 되면 상승세에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한편, 뇌수막종을 앓는 강수의 사연과 징계 위기에 빠진 혜정(박신혜)의 이야기덕에 ‘닥터스’는 이틀 연속 전국 시청률 20%를 넘어섰다. 전국 20.6%, 수도권 22.4%.
 특히 8일에는 올림픽 중계로 결방했던 MBC TV 월화극 ‘몬스터’가 9일에는 정상 방송을 하면서 거둔 결과라 더욱 의미가 있다. 이날 ‘몬스터’ 시청률은 전국 9.8%, 수도권 10%를 기록하며 전주보다 다소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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