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에서 이루지 못한 우리의 사랑 그 슬프고 몽환적인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이 대구무대에 올려진다.
(사)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조직위원회는 제1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창작지원작품으로 오는 29∼7월 1일 6회에 걸쳐 대구시민회관 대강당에서 국악뮤지컬 `한네의 승천(연출 박성찬 전주대 교수)’을 무대에 올린다.
이 작품은 한국 전통의 제례를 소재로 하고 농악·탈춤·줄타기 등 우리 고유의 전통 연희 양식을 동원해 한국 창작 뮤지컬의 새로운 시작을 알린 바 있다.
`한네의 승천’은 오영진의 동명희곡을 바탕으로 남사당패에서 줄타기를 하는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젊은 여인 한네가 이승에서 사랑을 이루지 못해 삶의 좌절을 느끼고, 두 번이나 선녀담에 몸을 던져 저승에서 낙원을 찾는다는 설화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작품은 서범석, 추상록, 김유진씨가 주연을 맡고 퓨전우리소리국악단을 비롯해 경북대학교 성악과, 대구과학대학교 연극과 재학생들이 대거 출연한다.
한편, 1975년 김영동(경기도립국악단 지휘자<사진>) 예술감독이 음악을 맡아 처음으로 국악뮤지컬로 무대에 올려진바졌으며, 1977년에는 하길종 감독에 의해 영화화되기도 했다. 있다. 대구/김장욱기자 gim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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