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창의대장 운강 이강년 선생 추모
[경북도민일보 = 윤대열기자] 문경시는 가은읍에 소재한 (운강)이강년 선생 향사를 지난 10일 이강년선생 기념관내 의충사 사당에서 유림과 후손 및 관계 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했다.
향사는 문경향교에서 주관했으며 초헌관은 고윤환 문경시장 아헌관은 김지현시의회 의장 종헌관은 이순규 이강년선생 후손이 각각 맡아 진행됐다.
운강 이강년 선생의 본관은 전주(全州)로 호는 운강(雲岡)1880년(고종17)무과에 급제해 절충장군행용양위부사과(折衝將軍行龍衛副司果)로서 선전관(宣傳官)이 됐으나 1884년 갑신정변이 일어나자 사직하고 고향으로 돌아왔다.
이때 일제 앞잡이 안동관찰사 김석중(金奭中)과 순검 이호윤(李浩允), 김인담(金仁覃)등 3명을 체포해 농암장터에 운집한 군중 앞에서 처단하고 고모산성 전투 후 제천으로 올라가 유인석 의병부대의 유격장으로서 수안보와 문경 평천 조령 일대에서 일본군과 맞서 싸웠다.
특히 소백산 일월산 일대에서의 일본군을 격파하고 큰 전과를 거두었으나 1908년 7월 2일 제천 작성산 전투에서 일본군 수비대에 체포돼 일본군 헌병사령부로 압송돼 교수형을 선고받고 같은 해 10월 13일 서대문형무소에서 순국했다.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이 추서됐고 문경시는 순국의 높은 뜻을 기리고자 해마다 사당에서 향사를 봉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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