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살 총각탈, 각시를 만나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이달 말 ‘팡파르’
  • 권오한기자
‘스무살 총각탈, 각시를 만나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이달 말 ‘팡파르’
  • 권오한기자
  • 승인 2016.09.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지난 1997년부터 시작해 올해 20년을 맞게 된 ‘2016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오는 30일부터 10일간 탈춤공원과 하회마을 등 안동시내 일원에서 ‘스무살 총각탈, 각시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공연 장면.
   
▲ 지난해 만원사례를 보인 축제장 전경.

[경북도민일보 = 권오한기자]  지난 1997년을 원년으로 축제 20년 성년을 맞이하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6이 오는 30일부터 내달 9일까지 탈춤공원과 하회마을 등 안동시내 일원에서 개최된다. ‘스무살 총각탈, 각시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올해 축제는 세계 보편문화인 탈과 탈춤, 인간 보편정서인 사랑을 테마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 축제에는 플라잉 퍼포먼스, 트론댄스 등이 결합된 20년 기념 개막식과 역대 가장 많은 20개국 26개 단체가 참여하는 해외 공연단의 공연,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의 적극적인 러브콜로 성사된 ‘베트남 문화 관광전’등이 축제 열흘간 다채롭게 펼쳐진다.
 안동 옥동, 신시장, 구시장 등 전통시장에 배치할 시장형 공연 프로그램인 ‘시장만담(市場漫談)’을 제작해 전통시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신명나는 축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지역 상인회와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축제 입장권 소지자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쇼핑관광축제인 ‘KOREA SALE FESTA’와 연계해 안동 전역의 축제화를 기대하고 있다.

 △ 국보 지정 모든 탈 특별 전시
 특히, 축제 20년을 맞아 국보 제 121호로 지정된 하회탈 11점(양반, 선비, 백정, 각시, 초랭이, 이매, 부네, 중, 할미, 주지 2)과 병산탈 2점 등 1964년 국보로 지정된 모든 탈이 52년 만에 최초로 안동민속박물관에 특별 전시된다.
 오는 30일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되는 축제 20년 특별 개막식은 사회자 없이 배우가 중심이 된 특별한 연출과 함께 축제의 탄생과 성장, 그리고 미래를 다양한 현대 기술을 결합해 보여 주게 된다.
 축제 20년간 쌓아 온 국제적 문화 교류의 성과를 보여주듯 올해 축제에는 말레이시아, 터키, 싱가포르, 인도, 불가리아 등 18개국 25개 단체가 축제에 참여한다. 일절 항공료 지원 없이 체재비만 지원하는 까다로운 초청 조건에도 현재까지 46개국 173개 단체가 참여하는 국제적인 축제로 성장했다.

 축제를 통해 다양한 국제 교류를 이어와 현재 중국 사천성 천극원, 필리핀 국가문화예술위원회(NCCA), 인도네시아 솔로시, 이스라엘 카미엘댄스페스티벌 등 6개국 10개 단체와 MOU를 체결하고 적극적인 교류를 진행 중에 있다.

 △ 축제 통해 국제 교류 활짝
 단순히 1회성 MOU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탈 관련 학술, 공연, 전시 등 다양하고 적극적인 교류를 이어왔으며, 올해도 중국 사천성 천극원, 필리핀 국가문화예술위원회와 공연 및 학술 교류를 진행한 바 있다. 올해는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의 요청으로 축제 및 문화 교류에 관한 MOU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UNESCO NGO 단체인 세계탈문화예술연맹(IMACO)에서는 축제 기간 중인 10월 1일, 그랜드호텔 컨퍼런스룸에서 중국, 베트남, 라오스, 불가리아, 일본의 문화 관련 전문가가 참여해 심도 있는 학술대회를 진행하게 된다. 이 학술대회는 1부 ‘각 국가의 축제와 도시발전’이라는 주제로 국가별 축제와 탈 문화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며 2부에서는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탈 문화를 보유한 중국과 한국의 탈 문화를 교류하는 ‘한·중 문화교류포럼’이 이어질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