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는 4년 연속 종합우승에 도전하는 영남대 유새(YUSAE)팀과 지난해 최초로 참가해 준우승의 쾌거를 거둔 미국 피츠버그주립대학 `고릴라(Gorilla)’팀 등 총 64개 대학에서 80개 팀이 참가한다. 아울러 각 대학에서 참가한 심사위원과 자원봉사자 등 2000여 명의 자동차 마니아들이 3박 4일간의 열전을 함께 할 예정이다. 참가차량은 모두 125cc급 국산엔진을 장착한 1인승 오프로드 차. 자동차에 미친 대학생들이 지난 1년간 밤잠을 설쳐가며 100% 자신들의 힘만으로 만들었든 이 차들이 영남대 학생주차장으로 속속 입고하는 28일부터 제12회 국제대학생자작자동차대회의 공식 일정이 시작된다.
대회 둘째날인 29일에는 참가팀 등록과 정적(static)검사 후, 30일 영남대 대운동장에서 개회식후 참가차량들의 카퍼레이드가 경산 시내 일대에서 펼친다. 이어 영남대 대운동장으로 다시 집결한 차량들은 기동력, 가속력, 최고속도, 제동력 등을 테스트하는 동적(dynamic)검사를 받는다. 특히 올해 대회부터는 암벽등반(Rock Crawling)이 새로운 동적검사 항목으로 추가됐다.
대회 마지막 날인 7월1일에는 자동차대회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는 `내구레이스(endurance race)’가 정수장 뒷산에서 펼쳐진다. 4.2km 오프로드 트랙을 3시간 반 동안 최대한 많이 완주한 팀에게 우승이 돌아간다. 대회결과는 SAE 공식홈페이지(www.sae.org)와 공식출판물을 통해 전 세계에 알려진다.
경산/김찬규기자 k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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