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당국자는 “안경호 단장이 6·15 공동선언 실천 북측위원회 위원장인 만큼 남측위원회가 이 문제에 대해 검토할 것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북측 대표단은 전날 6·15 6주년 행사를 마치고 광주를 떠나면서 “한나라당과 남조선의 일부 언론의 부당한 입장에 대한 우리의 우려와 경고는 정당하다”며 “남조선정세와 관련해 우리의 입장을 밝히는 것은 북남관계와 관련해 응당히 해야 할 일로이것은 어떤 경우에도 내정간섭이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6.15 행사에 북측 민간 대표단장으로 참석한 안경호 조평통 서기국장은 지난 10일 북측 내부 행사에서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개성공단 건설과 금강산관광 등이 중단되고 남녘땅은 물론 온 나라가 미국이 불지른 전쟁의 화염 속에 휩싸이게 될 것”이라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켰다. / 이에 대해 남측 당국 대표단장인 이종석 통일부 장관이 행사기간 강하게 유감을표명했지만 북측이 재차 발언의 정당성을 강조하고 나섬에 따라 한동안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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