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생물자원관, 바이오소재 기업에 기술이전 로열티 받아
[경북도민일보 = 황경연기자] 환경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미세조류 ‘시조카이트리움 속 PB-31 균주’ 추출물로 항염·항산화 등 효과를 입증, 특허를 출원하고 바이오소재 기업으로부터 기술이전에 따른 로열티를 받게 된다.
올해 9월 8일 ‘시조카이트리움 속 PB-31 균주’ 추출물의 유용성 효과로 ‘특허출원’(출원번호 제10-2016-0115789호)을 완료했다.
이어 이달 11일 상주시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수장동에서 파이코일바이오텍코리아㈜와 기술이전 체결식을 연다.
파이코일바이오텍코리아는 미세조류 소재 사업화 전문기업이다.
지난해 12월 12일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과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조카이트리움 속 PB-31 균주는 바닷물이나 민물과 바닷물이 섞이는 곳에 있는미세조류다.
시조카이트리움 속 미세조류들은 불포화지방산(DHA) 등 유용성 바이오소재를 생산하기 위해 상업적으로 이용되고 있다.
공동연구 협약에 따라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에 관련 유용성 연구를 의뢰했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은 PB-31 균주를 이용해 건조·분쇄·추출·농축 등 소재화 과정을 거쳐 추출물을 만들어 항염·항산화·주름 개선 효과 등을 입증했다.
특히 심층 유용성 연구를 벌여 PB-31 균주의 추출물이 염증매개인자인 산화질소(Nitric oxide; NO)와 프로스타글라딘(Prostagladin E2; PGE2)의 생성을 억제하는 효과를 알아냈다.
피부주름 원인인 엘라스타아제(Elastase) 효소작용과 자유 라디칼 종류인 2,2-디페닐-1-피크릴하이드라질(2,2-Diphenyl-1-picrylhydrazyl·DPPH)을 억제한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의 특허출원을 바탕으로 파이코일바이오텍코리아는 PB-31 균주를 소재로 한 화장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최종 원료화 과정을 거쳐 1년 내에 상용화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안영희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장은 “이번 성과는 유용생물 자원이 기업과 협업연구로 상용화 제품까지 이어지는 모범 사례로서 큰 의미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