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더 깨끗한 물 공급 눈앞
  • 추교원기자
경산시, 더 깨끗한 물 공급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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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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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정수처리시설 이달 착공… 2018년 12월께 준공 예정

[경북도민일보 = 추교원기자]  경산시는 지난 2013년 4월 환경부 시범사업인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 시범사업’ 지자체로 선정됐다.
 시는 선진 정수공법인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를 위해 2013년 12월 시의회 산·건위에서 29억1000만원을 확보, 계양동 606번지 경산정수장부지에 1일 5만t의 고도정수처리 실시설계를 완료, 이달 사업을 착공해 오는 2018년 12월께 준공할 예정이다.
 지난 10월 사업발주 전 지방채(융자 153억원) 발행을 위해 시의회에 승인신청을 했으나, 시의회는 당초 사업비 306억원(국비 92억, 도비 18억, 시비 43억 융자 153억)에서 실시설계 결과 사업비가 459억원(국비 138억, 도비 27억, 시비 140억, 융자 153억)으로 153억원이 증가돼 지방채 승인을 보류한 상태다.
 고도정수처리시설 실시설계 결과 총사업비 증가 부분과 관련 시 관계자는 “현재 산출된 사업비는 2016년 환경부에서 발표한 ‘수도시설 공사비 개략산정기준’의 공사비와 일치하며 경제성 검토, 조달청 원가심사, 기술자문심의 등 행정절차를 통해 사업비의 적정성을 검토해 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에 보고·완료했다”고 밝혔다.
 고도정수처리는 일반정수처리공정(응집·침전, 여과, 소독)인 사(모래)여과 공정 등으로 구성된 기존의 표준정수처리 방법으로는 완전히 제거되지 않는 미량의 유기오염물질, 맛·냄새 유발물질, 암모니아성 질소, 내염소성 병원성미생물 등을 제거하기 위해 막여과, 오존처리, 활성탄처리, 고도산화 등 향상된 수 처리 기술의 도입을 말하며, 경산시는 맑고 깨끗한 물 공급을 위해 막여과, 오존 및 활성탄의 복합공정의 고도처리를 계획하고 있다.
 현재 수도사업소에서 생산 공급되는 수돗물의 원수 공급량을 살펴보면 운문댐 (5만t/일)원수와 금호강 표류수(5만t/일)를 취·정수해 1일 12만여t의 수돗물을 생산 공급하고 있다.

 또한, 대구 고산정수장에서 경산시 일부 지역에 공급되고 있는 수돗물 공급도 대구시가 추진하는 취수원 이전 문제와 맞물려 조기 타결되지 않으면, 부득이 경산시에 공급하던 수돗물을 중단할 수도 있다는 것.
 이에 시는 금호강 표류수를 취수원으로 사용하는 경산정수장에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설치·도입해 운문댐 수계의 수돗물보다 더 깨끗하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 생산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 경산정수장에서 가정으로 공급되는 수돗물은 환경부의 ‘먹는 물 수질기준’에 만족하고 있으나, 향후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 및 오염물질의 다변화 등 복합적인 수질문제로 향후 먹는 물 수질기준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경북도내 인구유입과 지가 상승률 1위인 경산시는 50만 시대에 대비해 설계와 동시에 안정적인 수돗물 확보가 우선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고도정수시설 설치에 따른 사업비 증가분 153억원 지방채는 운문댐 원수 매입비의 4분의 1인 금호강 원수를 사용해 4~5년이면 기채 낸 원금을 상환할 수 있으며, 수질사고도 미연에 방지해 수돗물 불안 해소는 물론 경제적인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시민을 위한 깨끗하고 안전한 양질의 수돗물 공급을 위한 경산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사업 지방채발행 동의안을 경산시의회는 빠른 시일 안에 의결 통과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한편 고도정수처리의 막여과 공법은 기존 표준여과방식의 단점을 보완한 차세대 정수공법으로서 환경부의 국고보조사업 시행으로 최근 5년간 막여과 공법의 도입이 전국 정수장 시설용량 기준 3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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