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법원경매`최대 호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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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법원경매`최대 호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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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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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찰가율·낙찰률 등 2000년 이후 최고치
경매 매물 급감…주거용 물건 대거 몰려
 
 
 올 상반기 법원경매 시장은 경매물건 수는 줄어든 반면 응찰자는 늘면서 2000년 이후 최고 호황을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 상반기 법원 경매시장에 유입된 돈의 절반 이상은 수도권에 집중돼 경매 물건도 수도권 선호 현상이 두드러진 것으로 조사됐다.
 4일 경매정보업체 디지털태인에 따르면 올 상반기 평균 낙찰가율, 낙찰률, 입찰경쟁률 등은 이 회사가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0년 이후 반기 실적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낙찰가율은 지난해 하반기(71.43%)보다 1.17%p 높은 72.6%로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인 가운데 연립.다세대가 96.85%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아파트는 86.41%로 2002년 상반기(86.57%) 이후 만 5년만에 가장 높았다.
 또 올 상반기 단독주택이 81.42%, 토지 88.64%를 기록, 모두 2000년 이후 최고 낙찰가율을 보였다.
 이에 비해 근린과 업무시설만 전년 동기대비 각각 2.67%p, 2.29%p 하락한 55.47%, 61.12%를 기록했다.
 올 상반기 낙찰률도 33.03%로 역대 최고였다. 연립.다세대가 지난해 하반기 41.06%보다 6.31%p 오른 47.37%, 아파트가 37.87%로 2000년 이후 가장 높았다.
 입찰 경쟁률 역시 작년 하반기 3.57대 1보다 높은 3.65대 1로 최근 경매사상 가장 치열했다. 연립·다세대가 6.45대 1, 아파트 4.79대 1로 최고 경쟁률이었다.
 디지털태인 이영진 이사는 “올해 상반기가 호황을 누린 것은 올들어 경매 매물이 급감하면서 투자자들이 재건축, 재개발 과 같은 호재가 있는 아파트나 연립·다세대 등 주거용 물건 입찰에 대거 몰려든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올 상반기 경매시장에서 낙찰된 금액은 총 5조9565억원으로 이중 51.15%인 3조470억원이 수도권에 투입됐다.
 전국 낙찰가에서 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1년 상반기 53.75% 이후 2005년 하반기까지 줄곧 40%대를 유지해왔으나 지난해 상반기 52.06%를 시작으로 작년 하반기(54.96%)와 올 상반기에 잇따라 다시 50%대를 넘고 있다.
 경매 진행 물건중 수도권의 비중이 작년 상반기 35.31%, 하반기 31.96%, 올 상반기 28.15%로 감소 추세에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경매 투자자금의 수도권 쏠림현상은 더욱 심화된 셈이다.
 종목별로는 근린상가에 전국 총 낙찰가의 24.54%선인 1조4619억원이 유입됐고,토지 1조2384억원(20.79%), 아파트 1조970억원(18.42%) 순이었다. 아파트, 연립.다세대, 단독주택 등 주거용 부동산의 경우 전체의 35.53%인 2조1161억원 어치가 낙찰됐다.
 수도권에서는 근린상가가 7183억원(23.57%), 아파트가 6171억원(20.25%), 토지 5782억원(18.98%), 연립.다세대 4716억원(15.48%)이 각각 팔렸다.
 이 가운데 단독주택을 포함한 주거용 부동산이 1조3029억원으로 수도권 전체 낙찰가의 42.76%를 차지했다.
 특히 수도권 주거용 부동산 낙찰가 총액이 전국 주거용 부동산 낙찰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1.57%로 수도권 경매 투자자의 상당수가 아파트 등 주거용 부동산에 관심을 보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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