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인근 하천·농경지에 농약검출 안돼”
전년比 평균 사용량은 감소
경북 칠곡의 파미힐스 골프장이 지난해 1ha당 농약을 25.13kg을 사용해 도내 골프장 중 농약사용량이 제일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4일 환경부가 발표한 `2006년 골프장 농약사용실태 조사’에 따르면, 도내 20개 골프장 가운데에서는 파미힐스골프장을 비롯 대구골프장(경산, 14.98kg), 코오롱가든골프장(경주, 14.24kg) 등의 농약사용량이 전국 골프장 평균(12.04kg)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우리골프장(경주, 11.95kg), 제이스시사이드(경주, 10.15kg)도 농약 사용량이 10kg을 넘었다.
하지만 환경부 조사결과 골프장의 최종 방류구 유출수에서는 농약성분이 검출되지 않아 인근 하천에 미치는 영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환경부 이정미 사무관은 “경북지역 소재 골프장의 평균 농약사용량은 2005년 12.7kg에서 2006년 10.71kg으로 줄었다”면서 “전국 평균 12.4kg보다 적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 사무관은 “다행히 경북지역 골프장에서는 고독성 농약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전국적으로는 단위면적(㏊) 당 농약사용량이 2005년 10.76㎏보다 2006년에 12.04㎏으로 11.9%가 늘어, 경북지역과 대조를 이뤘다.
한편 전국 골프장 가운데 1㏊당 연간 농약사용량이 많은 골프장은 △엘리시안(43.04㎏·제주) △레이크힐스(42.47㎏·서귀포) △진주(42.16㎏·진주) △엘리시안(40.79㎏·제주) △골드레이크(37.51㎏·나주) 등이었다. /손경호기자 s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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