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학교 의과대 이종원 교수팀 규명
[경북도민일보 = 김홍철기자] 곡류와 과일 위주의 식단이 심장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
대구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이종원 교수와 임선하 박사, 동양대 한미정 교수 공동 연구팀은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이하 농기평)및 농림축산식품부 지원하의 공동연구를 통해 밀 추출물을 포함한 곡류와 과일 식단을 주로 섭취하면 심근경색증에 의한 심상 손상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
연구팀은 쥐를 이용한 동물실험을 통해 곡류, 과일, 채소, 향신료, 두류, 견과류, 음료 및 해조류들의 심장 손상 감소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밀 추출물의 경우에는 심근경색 뿐 아니라 전신에 필요한 혈액량을 충분하게 공급할 수 없는 상태인 심부전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쥐 실험에서 심부전을 나타내는 지표가 53% 감소됐다.
따라서 이번 연구는 곡류와 과일 등 활성단당류가 많이 포함된 식품위주 구성으로 자주 섭취하게 될 경우 관상동맥이 막히는 상황이 오더라도 심장손상을 줄여 심장마비를 예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심부전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종원 교수는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최적의 식단을 찾는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8일자 국제학술 저널 네이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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