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 부동산 경매시장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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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역 부동산 경매시장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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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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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집 마련 수요자 대거 몰려
올 상반기 입찰 경쟁률 `6:1’

 
 
 최근 일반 수요자가 부동산 법원경매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경매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사진은 경매전문사이트에 올라온 포항 용흥동의 아파트 전경) 
 
 
 
 
 
 
 
 
 
 
 올 들어 포항지역 부동산 경매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전문투자자뿐만 아니라 내 집 마련 수요자들이 대거 경매시장에 몰렸기 때문이다.
 또 올 9월 시행예정인 청약가점제에서 불리한 입장에 놓인 주택 수요자들이 저가 매물 시장인 경매로 몰린 것도 한 원인으로 작용했다.
 5일 법원경매정보 사이트인 굿옥션과 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로 인해 올 상반기 부동산 경매시장에서 포항의 평균 낙찰가율은 72%로, 지난 상반기 평균 낙찰가율 55%를 훨씬 웃돌고 올해 전국 평균 낙찰가율인 72.6%에 버금갔다.
 
 # 높은 경쟁률, 높은 낙찰가
 포항 부동산 경매시장의 평균 입찰경쟁률은 올 상반기 3.7대 1로 나타났다.
 지난해는 3.07대 1, 2005년 3.46대 1, 2004년 2.89대 1이다. 또 2003년 2.69대 1, 2002년 2.94대 1, 2001년 2.36대 1과 비교해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로 인해 감정가에 비해 낙찰가는 크게 올랐다.
 지난 2일 포항 장성동 삼양장성국민주택(18평)은 감정가가 2800만원이었으나 수요자가 몰리면서 4000만원에 낙찰됐다. 감정가 대비 낙찰금액 비율은 144%를 기록했다.
 지난달 4일 포항 흥해읍 이인리 흥해대유아파트(25평)는 감정가가 3600만원이었으나 4300만원에 낙찰됐고, 인근 지역인 마산리 한동맨션(25평)은 감정가 2600만원보다 많은 3600만원에 지난 5월 거래됐다.
 # 일반 수요자들의 소신 응찰
 지난해까지는 2, 3회 유찰 때까지 관망하면서 낮은 가격에 매물을 구입하려는 투자자들이 대부분이었다면 올해는 일반 수요자들이 늘면서 소신 응찰 사례가 늘어 평균 유찰 횟수는 크게 줄었다.
 올 상반기 평균 유찰횟수는 1.26회. 매년 평균 2~3회에 걸친 유찰과 비교해 현저히 줄어든 것이다.
 특히 아파트의 경우 올 상반기 평균 입찰경쟁률이 6.10대 1임에도 유찰횟수는 1.10회로 첫 회 소신 응찰 사례가 부쩍 늘었다.
 이에 대해 남도부동산컨설팅 박상태 실장은 “예전에는 전문 투자자로 인해 낙찰률과 낙찰가격이 낮았으나 최근에는 일반 수요자들의 가세로 상황이 역전되고 있다”고 말했다.  /고정일기자 ko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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