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호황에 증권맨 지갑 살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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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호황에 증권맨 지갑 살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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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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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연봉 금융권`최고’
男女 임금격차 여전히 커
 
 
 증시 호황에 힘입어 증권사 직원들의 급여 수준이 금융권 내에서 최고 수준으로 올라서 은행과 보험 직원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그러나 증권사 여직원들의 평균 급여는 남성직원 급여의 절반에도 못 미쳐 다른 업종에 비해 임금격차가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8일 시가총액 기준 상위 10대 증권, 은행, 손해보험사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증권사의 평균 연봉은 6800만원으로 은행(6000만원), 손해보험사(4800만원)를 압도했다.
 3월 결산법인인 증권사와 손해보험사는 작년 4월부터 올해 3월 말까지 급여가 기준이며 12월 결산법인은 은행은 작년 1월부터 그해 12월 말까지다.
 증권사별로 보면 서울증권의 평균 연봉이 82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대우증권과 삼성증권, 우리투자증권이 76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국투자증권(7500만원)과 현대증권(7400만원)이 7000만원대, 대신증권(6200만원)과 동양종금증권(6000만원)이 6000만원대로 대형 증권사에 고액 연봉자들이 많았다.
 이는 2005년부터 시작된 유례 없는 증시 호황이 이어지면서 증권사 영업직원들이 두둑한 인센티브를 받아갔기 때문이다.
 올해도 주식시장의 신기록 행진이 이어지면서 증권사의 1.4분기 실적(4~6월)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증권맨들의 지갑은 더욱 두둑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안정적인 이익을 내고 있는 은행은 신한은행(6900만원)과 국민은행(6700만원), 외환은행(6700만원), 하나은행(6400만원), 대구은행(6000만원)의 평균 연봉이 6000만원대로 비교적 높았다.
 우리은행(5800만원)과 기업은행(5600만원), 부산은행(5700만원), 전북은행(5500만원), 제주은행(5000만원)이 5000만원대로 뒤를 이었다.
 최근 실적이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손해보험사들은 재보험사인 코리안리(6500만원)만 평균 연봉이 6000만원대였다. 현대해상(5700만원)과 LIG손해보험(5700만원), 삼성화재(5300만원), 동부화재(4800만원) 등 대형 손보사들은 연봉이 4000만~5000만원대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한편 남녀간 연봉 격차는 증권, 은행, 보험 순으로 높았다.
 10대 증권사의 남성 직원 평균 연봉은 8500만원인 반면 여성 직원은 3800만원에 그쳐 남성 직원의 44.8%에 불과했다.
 은행권 여성 직원의 평균 연봉은 4100만원으로 남성 직원(7300만원)의 55.6% 수준이었고 보험사 여성 직원은 3500만원으로 남성 직원(5600만원)의 66.2%였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증권사는 고소득 영업직원 가운데 남성 직원 비율이 높아 상대적으로 남여간 임금격차가 큰 편”이라고 설명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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