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감정평가 주중 마무리
[경북도민일보 = 여홍동기자]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가 배치될 성주의 롯데스카이힐골프장(이하 성주골프장)이 국방부에 부지를 넘기기 위해 올해 말로 영업을 종료한다.
국방부와 롯데 측은 이번 주중 성주골프장 및 이 땅과 교환할 경기도 남양주 군용지에 대한 감정평가 작업을 마무리한 뒤 내년 설 전에 부지 교환 계약을 체결할 계획으로, 여기까지 진행되면 사드배치는 되돌리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부 당국자는 26일 “성주골프장이 이달 말로 영업을 마무리하고 군에 부지를 넘기기 위한 준비에 들어갈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성주골프장은 내년 1월부터 한 달간 동계휴장에 들어갈 예정으로, 2월 이후 예약은 받지 않고 있다.
국방부와 롯데 측은 지난달 16일 성주골프장과 남양주 군유지를 교환한다는 방침을 발표한 뒤 각각 별도로 두 땅에 대한 감정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양측의 감정평가 결과가 10% 이내로 차이 나면 그 값의 평균으로 교환가격을 확정하고, 10% 이상 차이 나면 감정평가위원회의 조정 과정을 거쳐 가격이 확정된다.
올해 기준으로 성주골프장(148만㎡)의 재무제표상 장부가격은 850억 원이고 공시지가는 450억 원이며, 남양주 군용지(20만㎡)의 공시지가는 1400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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