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운동 두 토끼 잡을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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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운동 두 토끼 잡을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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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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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생 이건엽 성남 입단

 “공부와 운동을 함께 해도 선수로 성공할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어요.”
 프로축구에 입성한 서울대 출신 축구선수 이건엽(22·사진)이 당찬 각오를 밝혔다.
 이건엽은 29일 “그토록 꿈에 그리던 프로축구 선수가 됐다”라면서 “1차 목표를 이뤘으니, 다음 목표를 향해 열심히 노력하겠다. 다음 목표는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플레이를 팬들께 보여드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건엽은 지난달 15일부터 5일까지 열린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성남FC 공개테스트를 통해 프로 입단의 꿈을 이뤘다.
 총 271명이 참가한 공개테스트에서 이건엽은 이승현(홍익대), 황원(동아대)과 함께 바늘구멍을 뚫었다.
 그는 성남FC에 입단해 1988년 황보관, 1989년 양익전 이후 27년 만에 프로축구 무대를 밟은 서울대 출신 프로선수가 됐다.
 이건엽은 초등학교부터 전문적으로 엘리트 코스를 밟은 선수 출신이다.

 축구 명문 보인고 축구부에서 뛰며 선수의 꿈을 키웠다.
 그는 축구를 하면서 공부의 끈을 놓지 않았다. 그는 “부모님이 무슨 일이 있더라도 공부를 포기하면 안 된다고 강조하셨다”라고 말했다.
 그는 공부와 운동,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아 2012년 체육 특기자전형으로 서울대 체육교육학과에 입학했다.
 대학에 입학한 뒤 이건엽의 도전은 또다시 시작됐다.
 서울대 축구부에서 각종 대회에 모두 참가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건엽은 “어렸을 때부터 프로축구 선수를 꿈꿔왔다”라며 “서울대에 입학해서도 꾸준히 훈련하며 기량을 연마했다”라고 말했다.
 축구에 대한 열정과 사랑은 대단했다. 그는 대학 4년 내내 축구부에서 땀을 쏟아내며 한 걸음씩 꿈을 향해 걸어갔다. 그는 축구선수의 꿈을 위해 입대도 늦췄다.
 그는 ‘선수를 은퇴한 뒤에는 무엇을 하고 싶나’라는 말에 “먼 훗날 더 이상 선수로 뛸 수 없을 때 국제축구연맹(FIFA)에서 행정가로 일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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