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양북시장 상인교육장 증축 등 9개사업 14억5900만원 투자
[경북도민일보 = 김진규기자] 경주시는 올해 경기침체와 대형마트에 밀려 위축되는 노후된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통시장 현대화사업을 추진해 침체된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을 계획이다.
전통시장 현대화사업은 경주 성동시장, 양북시장, 건천시장 등 18개 전통시장의 노후시설을 현대화하고 고객편의시설 보강 및 주변 환경개선사업 등 전통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해 2014년부터 5년간 141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된다.
지난해 5월에는 일제강점기에 만들어진 건물들로 구성돼 시설 노후화가 심각하고 화재의 위험도 높았던 건천시장이 현대적 시설로 새롭게 준공됐으며, 지역 최대 전통시장인 성동시장에는 3층 규모의 주차타워를 건립해 시장 주변 불법주정차 문제를 해소하며 상권 활성화에 기여했다.
지난 1942년에 개설돼 70여년간 지역민의 삶과 희노애락을 함께 한 양북시장도 시설현대화로 새 옷을 갈아 입었다.
이와 함께 특성화 시장 육성으로 문화관광형 시장, 골목형 시장, 야시장 등 고객유치를 위한 특색있는 시장을 조성하고 장보기 및 배송서비스 지원사업 등 편리한 쇼핑환경으로 시장 경쟁력을 높이며 청년상인 육성사업으로 청년몰을 조성해 청년 일자리 창출을 통한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또한 전통시장 주차난 해소를 위한 주차장 환경개선 사업, 전통시장 구조상 취약한 화재를 예방하는 안전시설에 대한 지속적 지원으로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전통시장 환경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전통시장이 경쟁력을 갖고 지역경제를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대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다만 전통시장 활성화는 시설 현대화와 더불어 상인들의 의지가 매우 중요한 만큼 상인들과 긴밀히 협조하여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