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좌우 넘나드는‘통합행보’
  • 손경호기자
반기문, 좌우 넘나드는‘통합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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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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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천안함 기념관 방문
▲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이 15일 경기도 평택시 해군 2함대를 방문해 천안함을 둘러보며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

[경북도민일보 = 손경호기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귀국 이후 민생행보와 안보행보, 조문 등‘종횡무진’하며 대권 광폭행보에 나서고 있다.
 반 전 총장은 주말인 15일 경기도 평택의 해군 제2함대를 방문해 천안함에 헌화·참배하고 천안함 기념관을 둘러보는 등 안보행보에 나섰다.
 이 곳은 2010년 북한 잠수함의 공격으로 침몰해 해군 장병 46명이 사망·실종된 ‘천안함 피격 사건’의 상징적인 공간이라는 점에서 집토끼(보수진영)를 잡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라고 할 수 있다.
 반 전 총장은 이에 앞서 14일에는 고향인 충북 음성을 방문한 자리에서도 “한반도는 여전히 준전시 상태”라며 국민들의 안보감수성을 자극한 바 있다.

 그는 이 같은 안보 행보 외에도 12일 귀국 후에는 최우선적으로 청년들과 만나는 등 민생행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선 바 있다.
 그는 13일 국립현충원을 방문한 자리에서는 이승만, 박정희, 김영삼, 김대중 등 역대 대통령의 묘역을 모두 참배하며 ‘통합메시지’를 전달하고, 사병 묘역과 무명용사비까지 참배하는 등 역대 대선후보들과는 차별화된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반 전 총장은 청년 창업가, 워킹맘, 대학생 등과 함께 김치찌개를 먹으며 교육, 복지, 고용 등 국가 정책 전반에 대한 견해를 나누는 등 친서민 민생행보를 적극 펼쳤다.
 반 전 총장은 또 소외당하고 고통받는 계층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음성의 사회복지시설 ‘꽃동네’를 방문,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의 식사를 돕기도 했다.
 한편 반 전 총장은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으로 근무할 당시 사회복지수석을 지냈던 고(故) 박세일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의 빈소에 이날 오후 조문하는 등 광폭행보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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